수험후기

초등/유아임용저는 지방교대 출신 경기 현직으로 서울에 합격했습니다.

unknown8
조회228추천 02016.03.1608:19

저는 지방교대 출신 경기 현직으로 서울에 합격했습니다. 학점은 낮았습니다.

통학을 했는데 집에서 왕복 4시간 30분정도 거리의 학교였습니다. 업무도 많은 편이였고요. 그런 저도 합격했으니 다른 분들도 마음먹고 열심히 하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신규 발령을 9월에 받았는데 그 해에는 마음은 있었으나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시험 2주 쯤 전부터 밤을 새가며 했으나 시험지에 아는 게 없더라고요..ㅎㅎ 이듬해부터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1. 선택과 집중, 2. 쉬지 않고 공부하기 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1. 선택과 집중

현직이다보니 시간이 아무래도 부족합니다. 중요한 부분을 확실히 외우면 고득점은 못해도 합격은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매우 꼼꼼히 공부하는 성격이라 현역 때는 음미체실 지도서 원본을 출판사마다 모두 봤어요. 그러나 현직은 시간이 부족하잖아요.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외워봐야 반복하지 않으면 시험 때 모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중요한 부분만 확실히 외웠습니다. (중요한 부분 : 기본서, 강사가 집어주는 부분과 그 외의 중요하게 보이는 부분들 등..)

 

2. 쉬지 않고 공부하기

2학기 때부터는 쉬지 않고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길 걸을 때에는 정리본을 외웠고, 버스 안에서는 교육과정을 종이에 써가며 외웠습니다. 학교 갔다 오면 7시 정도였는데 씻고 밥 먹고 8시정도에는 공부하려고 누웠습니다(?). 피곤에 쩔어서 누워서 공부하다보면 종이에 쓰고 싶고 해서 앉아서 공부하곤 했습니다. 1학기 때에는 11시 반 정도까지 했고, 2학기 때에는 12 40분 정도까지 했어요. 정말 늘 피곤했어요.. ㅠㅠ 공부 할라치면 학교 일, 아이들 일도 생각나고.. 졸리지 않게, 말끔하게 집중하여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이렇게 공부해서 될까? 하는 절망적인 심정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막노동해서 서울대 합격한 사람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공부해서 서울대 간 사람이 있는데 내가 힘들다고 하는 건 정신력의 문제다.’라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학교에서는 거의 공부할 생각은 못했고 일이나 빨리빨리 처리하려고 애썼습니다. 일은 필수적인 일만 하고(공문처리 등 필수적인 일을 정확히 빨리빨리 해치웠고요.. 예쁜 칭찬 스티커 판 고르기 등 하고 싶으나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ㅋㅋ) 가능한 매일 칼퇴했어요.

또 무엇보다 민원 제기되면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하기 힘들죠.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와 관계를 잘 만들어서 그런 것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과목별 공부입니다.

<기본서>

교육과정은 정말 달달 외웠어요.. 수학 같은 것은 15번정도 암기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교육과정이 외워도 다음날이면 백지화되지만 계속 외우다보면 안 외운지 몇 주 되도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냥 쓸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성취기준은 미사여구를 빼서 간단히 정리한 뒤, 비슷한 항목끼리 유목화시켜서 외웠습니다. 지총이나 교육론도 5번정도씩 본 것 같네요. 현직이다보니 현역 때 외운 기억도 있기에 금방 외웠습니다.

 

<각론>

국어 : 지도서 대충 보며 정리한 것, 구자경 프린트만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임용고시 보니까 모르는 게 많아서 국어도 나름 자세히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수학, 사회, 과학 : 구자경 강의 듣고 지도서 보며 정리해서 정리본을 갖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지도서도 3-4번 정도는 본 것 같습니다. 지도서 한 번 보고 외우기에는 아무래도 불안해서 지도서 보며 정리본에 없는 내용을 추가하고 했습니다.

, , , : 구자경 책으로 구자경이 말한 부분만 확실히 공부했습니다. 현역 때에는 지도서 원본을 다 보았는데 막상 시험이 그리 자세히 나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영어 : 구자경 인강도 듣고 최시원 인강도 들었습니다. 또 시험 문제가 영어로 나오므로 영어로 된 대학 때 교재도 가끔 보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고 틀린 문제 다시 풀어보고 하니까 실력이 오르더라구요.

도덕, 통합교과 : 각론은 안봤고 기본서만 확실히 공부했습니다.

 

월별 공부입니다.

<1, 2, 3, 4>

1, 2월은 노닥거리며 지나가고 3, 4월에는 아주 조금 공부를 했습니다. 일주에 두 세번 1시간정도?

 

<5, 6 : 기본서 2회독>

5월부터는 맘 맞는 스터디를 구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거의 구자경 인강을 들었어요. 그래서 각자 인강 듣고 공부해서 1주에 1번 만나서 시험을 쳤습니다. 각자 시험지를 만들어온 뒤 문제를 풀고 자기가 만든 시험지를 걷어서 채점 후 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공부를 안해오면 좀 민망하고 부담도 됐기에 좀 더 열심히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스터디 진도 외에도 따로 공부를 해서, 한 주에 3과목 정도 기본서를 공부했습니다.

 

<7, 8(여름방학) : 지도서 1회독 + 정리하기 +기본서 여러번 암기>

현직이 학교에 다니며 지도서를 공부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 구자경 각론 인강을 듣고 지도서를 보며 A4용지에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제가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현역 때에는 예쁘게!! 아는 내용까지 전부 체계적으로!! 정리했는데 여름방학 3주간 가능한 많은 과목을 정리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또 아는 것 까지 정리하면 정리한 양이 너무 방대해서 오히려 공부 효율성이 떨어져요. 그래서 모르는 것만 그리 예쁘지 않게 정리를 했습니다. 개학한 뒤에는 그 종이를 갖고 다니며 길에서도, 학교 짬짬이 시간에도 외웠습니다. 계속 봐도 헷갈리는 부분은 색깔펜으로 표시해놓고, 지도서를 새로 공부하며 새롭게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또 필기해두고 했습니다.

방학 때는 스터디를 1주에 2번 했습니다. 방학 때 부터는 강사 문풀을 풀어보았습니다. 논술도 매주 썼습니다.

 

<9, 10 : 지도서 2, 3회독 + 기본서 여러 번 암기>

개학하고서 스터디체커로 시간을 재보았더니 보통 4~6시간 정도 나오더라구요. 잘 안될 때는 2, 3시간정도.. 1주에 1번 정도는 7시간도 찍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는데 시간이 얼마 안나오더라구요. 토요일은 너무나 힘들어서 기절 상태였어요ㅋㅋ 일요일에 스터디 갔다 오면 다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 생겨서 열심히 하고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간혹 봤는데 점수가 잘 나올 때도 있었지만 안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되 안되면 내년에 또 하자, 어쨌든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하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11 : 지도서 정리본 위주로 암기 + 기본서 암기>

11월부터는 정리본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시험 전 날에는 새벽 1시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12, 1 : 2차 준비>

1차 끝난 뒤 1주 쉬고 2차 준비를 했습니다. 1차보다 2차가 더 힘들었어요. 버스에서 지도안 쓰고 집에 와서 나머지 2차 공부를 했어요. 2차 준비는 거리나 버스에서 하기 힘들고 아이들 가르칠 때도 목을 쓰고 집에 와서도 목을 써서 기관지염이 왔습니다. 의욕은 높은데 시간이 없으니 마음이 조급했어요.

방학 하고 1주 정도 뒤에 2차 시험이었습니다. 스터디 가서 다른 사람 것을 봐줄 시간이 아까워서 혼자 하며 부모님께 봐달라고 했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불안했으나 결과는 합격이였습니다.

 

제 수기가 도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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