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가드너,
너무 유명한 대가여서 아직 살아 있는 동시대 현존 인물인 것이 안 믿기는 학자 중 한 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살아 계십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잘 살고 계십니다.)
▲ 2019학년도 중등 임용 교육학 기출에도 다뤄진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인간의 지능은 독립적으로 여러 개가 존재한다”는 이론을 창시한 학자이지요.
인간의 지능이 어느 한 영역에서의 능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건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말고도 스턴버그의 지능 삼원론 등 몇 개가 더 있습니다만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교육학에서도 크게 다뤄지는 이론은 가드너의 이론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육학,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가드너의 저술은 워낙 전 세계적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많이 타기도 했던 터라….. 지금이야 ‘언어 지능’, ‘대인관계 지능’, ‘공간 지능’ 등과 같은 그의 용어들이 아무렇지 않게 쉽게 쓰이고 있지만, “인간의 지능은 여러 개이다.”라는 아이디어가 처음 등장할 때만 해도 이건 정말 신박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워드 가드너의 등장 이전 vs. 등장 이후
가드너는 지능을 “문제를 해결할 능력, 또는 하나 이상의 문화권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물건을 창조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가드너 등장 이전 과거만 해도 지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교육으로는 계발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는 인식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드너는 “지능”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위와 같이 정의하면서, 지능이란 단지 학문적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 관계에 대한 능력, 운동 능력 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능력도 지능의 개념에 포함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지능은, 교육 및 환경의 변화 등을 통해서 충분히 계발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보았지요.
▶ 하워드 가드너가 다중지능이론에서 제시한 9가지 지능 유형
- 언어 지능: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등 언어를 다루고 습득하는 능력
- 논리-수학적 지능: 추상적인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 공간 지능: 2D, 3D의 이미지 형태를 잡고 구상하는 능력, 공간의 배치를 이해하고 조절, 변형할 수 있는 능력
- 신체-운동적 지능: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신체를 활용하는 능력
- 음악적 지능: 모든 종류의 음악 및 소리를 다루고 변형할 수 있는, 음악적 형태를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
- 개인 내 지능: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
- 자연주의적 지능: 자연의 형태와 땅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감각
- 대인관계 지능: 다른 사람의 관심, 동기 등을 포착해내고 타인의 감정 및 행동을 예측하는 등 다양한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가는 데 필요한 능력
- 실존 지능: (영적 지능이라고도 표현됨) 질문의 형태로 생각하고 초월적인 답을 찾으려는 경향성
가드너는 사람마다 사람마다 각자 강점으로 갖는 지능 영역은 다르기에, 각자가 자신에게 더 잠재력이 많은 지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적성을 발견하게 해 주는 것이 교육자의 주요한 역할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누구나 최소한 하나의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영역에서 학습을 어려워 한다면 본인이 우수한 지능을 활용하여 해당 부분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죠.
무엇보다도,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과 타인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각자의 능력을 존중할 수 있는, 건강한 자아 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