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시험영어3월 부터 토익을 준비했어요.

tony893
조회237추천 02018.07.1706:54

3월 부터 토익을 준비했어요. 3월 토익은 775. 다시 맘 먹고 4월 시험도 혼자 공부해서 쳤지만... 지난달에 엘씨 안들리고, 알씨는 열문제 못 풀고.

다른 시험을 준비하는게 있는데 나같은 병신은 해도 안된다는 생각에 지난 토익 이후로

공부를 거의 못했어요. 겨우 요런것에 흔들려서 뭘 하겠냐 싶지만, 두어달 공부하니 이런 저런 것에 치이기도 하고 좀 좌절해 있었어요.

도서관에서도 두시간 정도 집중하고 나머진 그냥 책 읽고 잠자고.

나란 인간은 구제불능이야. 무쓸모의 인간이야. 또 실패야. 이러고 있었고.

기어이 오늘은 이불에 쳐박혀서 아예 밖을 나오지도 않았어요. 토익 점수 보고 좌절해서 그냥 다시 시골로 가자는 생각에 점수를 봤는데

875점이 나왔네요. 말도 안되요. 엘씨가 480?? 말도 안되요. 2는 안들려서 이것땜에 나 병신임. 이러고 있었는데. 결국. 그 점수 보고 약간 벙쪄있다가 지금 도서관에 왔어요. 다시 공부해서 이번 토익까지 치고. 이제 이 토익 이후로는 토익에 미련 버리고 준비하던 시험에 올인할래요. 원래 920 받아야 안정권이라고 하는데. 그냥 875에도 감사해요.

제 공부법은요.

1. 5, 6년전에 해커스 중급 종로(이은수 보람, 샘반)에 한달 다니면서 공부할때 만든 알씨 오답노트하고요.

2. 3월부터 천제 2사서 총 7강씩  풀었고, 오답노트 정리했고요.

3. 3월만 학원 다녔는데 보카/ 중급  lc-켈리 정인가 하는 선생님인데 저는 추천합니다. 이분. / 주말 천제 풀이반- 미녀강사분이랑 어떤 남자분인데요, 이건 좋지만 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 매번 천제2 학생 수준에 대해서 높게 보셔서. 여튼 이렇게 한강의씩 한달 들었어요.

4. 4월부터는 학원비도 없고 해서 그냥 혼자했구요. 혼자할때는 천제 다시 1-7강 풀고 오답정리. 시험전달까지 다른것 추가안하고 오답노트만 두번 정도 더 집중해서 봤구요. 두번째 보니까 이해 안가던 문제가 아..그렇구나 하고 이해됐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알씨는 300점대입니다.

아마 5월 시험은 공부도 안했고, 점수가 더 오르는 건 거의 무리. 이번 875도 기적같은 점수입니다. 어떻게 내 실력이 저렇게 나오지? 역시 토익은 운빨인가 보다...하는 정도.

그래도 한달을 실패자라는 죄인의 멍에를 달고, 혼자 공부해서 뭘 얼마나 하겠냐는 좌절감과. 살았는데. 다시 내 선택을 믿고 갈 기회를 얻은 느낌입니다. 그냥 토익은 학원이 무척 중요하지만, 결국 어떤 공부는 내 노력이구나 하는 믿음으로. 가야겠습니다.

저 나이 많거든요. 30. 거의 백수로 5년째 지내다가 이제 다시 뭘 해보겠다고 도전하고 있어요.

주변에 사람도 없죠. 혼자 공부하는 거니까. 공부의 어려움도 슬럼프를 말할 사람도. 또 이렇게 성적이 나왔다고 같이 기뻐할 사람도 주변에 없어요. 혼자. 그래서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어서 글 썼어요.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용기 가지고 나아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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