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후기입니다.
Ⅰ . 서론 1) 수험생활전반 - 수험기간 : 2015.9 ~ 2016.4 ( 약 7 개월 ) - 베이스 : 수도권 4 년제 국립대 / 토익 800 중 · 후반 , 영어권 3 개월 체류 / 한국사 2 급 - 가산점 : 2 점 ( 정보처리기능사 , 컴활 2 급 ) - 공부형태 : 학원 X, 인터넷 강의 + 도서관 - 수강강의 : 선재국어 기본 심화 / 고종훈 한국사 개념편 , 초스피드 개념편 / 민준호 사회 / 조동훈 법규 - 기타 : 아르바이트 병행 베이스 베이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있어서 수험생활에 덕을 본 것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 하지만 공부해보고 시험을 직접 치러보니 베이스가 없더라도 1~2 년 정도 온전하게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가산점 컴활 2 급과 정보처리기능사는 소방 공부 시작하기 전부터 원래 있던 것 들입니다 . 원래는 컴활 1 급을 취득하려고 했습니다 . ‘ 딱 한 달 동안만 투자해보자 ’ 는 마음가짐이었는데 , 탈락하자마자 미련을 버리고 바로 필기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2017 년부터는 가산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아르바이트 병행 수험생활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 시험보기 두 달 전인 2 월까지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 방송국 촬영보조 아르바이트였는데 , 주 1~2 일 정도 지방으로 촬영을 가는 것이어서 일하는 날은 공부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 2) 필기공부의 원칙 지금부터는 제가 필기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공부의 원칙들을 몇 가지 적어보고자 합니다 . 2-1) 강의 최소화 항해를 하는 배에다 비유하자면 강의는 ‘ 돛 ’ 수험생은 노를 젓는 ‘ 선원 ’ 입니다 . 강사는 강의를 통해 수험생이 나아가야할 바른 방향 ( 올바른 공부 방향 설정 ) 을 잡아주는 것이고 , 직접적으로 배가 나아가기 위해선 수험생 본인이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 이런 의미에서 무분별한 강의 수강을 지양해야 합니다 .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 , 강의를 많이 듣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 강의 후 복습을 해야만 본인의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 저는 강의시간과 복습 시간의 비율이 적어도 1:1 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복습도 안하면서 강사의 커리큘럼 전체를 따라가는 게 장수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의 강의들을 쭉 나열하면서 커리큘럼을 타도록 유도하는 강사들 정말 혐오합니다 . 제 눈에는 선생이라기보다 장사치로밖에 안보여요 ) 2-2) 공통과목의 중요성 소방 시험은 다섯 과목 ( 국어 , 영어 , 한국사 , 선택 1, 선택 2) 을 보는 시험입니다 . 하지만 과목별 중요도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공통과목은 원점수가 그대로 총점에 반영되지만 , 선택과목은 ‘ 조정점수 ’ 라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 조정점수란 ? ‘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감안했을 때 응시자의 점수 ’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선택과목의 원점수를 그대로 총점에 반영한다는 가정을 하고 예를 들어 봅시다 . A 라는 수험생은 행정법을 , B 라는 수험생은 소방관계법규를 응시하였는데 행정법의 난이도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만점을 받았다면 B 라는 수험생 입장에선 억울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각 과목별로 응시생들의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이용해 조정점수를 계산하고 이를 총점에 반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 하지만 선택과목 20 문제를 다 맞혔다 치더라도 , 조정점수는 잘 나와 봐야 70 점입니다 . 문항 수는 똑같이 20 개지만 공통과목의 1 문제와 선택과목의 1 문제를 비교했을 때 , 공통과목의 1 문제가 총점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 따라서 공통과목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공통과목 공부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 2-3) 시간은 한정돼 있다 . 만점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 합격하기 위한 공부를 해라 저는 7 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필기시험에 통과했습니다 . 그 비결중 하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 인터넷 강의는 기본 개념강의만 수강했고 , 기본서 복습을 철저히 했습니다 . 또 ,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것을 분석하고 반복하여 체크 했습니다 . 강의를 선택할 때에도 가능한 한 강의수가 적고 콤팩트한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 기본서를 볼 때나 기출문제를 풀면서는 본인의 센스가 필요합니다 . 소방직 유형과는 동떨어지거나 , ‘ 이런 건 때려죽여도 안나올 것 같다 ’ 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다 외우려고 죽기 살기로 달려들면 그만큼 다른 과목 공부할 시간을 까먹게 되는 겁니다 . 100 점을 맞기 위해 필요로 하는 공부분량과 , 90 점을 위한 공부분량은 분명히 다릅니다 . 소방 시험은 만점을 받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 명심하십시오 . 시간은 한정돼있고 , 제한된 기간 동안 합격하기 위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 2-4) 시간관리 제 수험생활은 다른 분들처럼 엄격하게 통제된 그런 생활은 아니었습니다 . 아르바이트도 했고 ,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땐 맥주를 , 육룡이 나르샤 , UFC 생방은 무조건 본방 사수 등 . 나름 하고 싶은 것들을 즐겨가며 공부했습니다 . 이렇게 널널한 수험생활을 하면서도 완전하게 나태해지지 않았던 것은 시간 관리를 했기 때문입니다 . 놀 때는 확실히 놀지만 스톱워치로 공부시간을 측정하여 일간 , 주간 , 월간 단위로 반성하였습니다 . 책상에 앉아만 있다고 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다른 짓을 하지 않고 온전히 책에만 집중을 해야 비로소 공부를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 이렇게 책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합니다 . 시간관리 도구 - 스톱워치 - 3P 바인더 - 엑셀파일 이렇게 세 가지 도구를 통해 시간을 관리했습니다 . ① 스탑워치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 스탑워치를 켜고 , 다른짓을 하는 동시에 스탑워치를 중지하는 방식으로 매일의 순 공부시간을 기록했습니다 . ② 3P 바인더 위의 스톱워치로 잰 시간을 즉시 3P 바인더에 기록했습니다 . 이 3P 바인더라는 스케쥴러는 제 친한 친구가 소개해준 것입니다 . 월간 / 주간 / 일간으로 계획을 짜고 , 얼만큼 달성했는지 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습니다 . 주간 (Weekly) 왼쪽 하단에 보시면 과목별로 주간 공부시간을 할당해 놓은 것 보이시나요 ? 주간 계획을 짜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 막연한 목표 시간 설정은 X, 가용 공부시간을 계산한다 . - 과목별로 비중을 할당하여 , 부족한 과목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 일간 (Daily)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 그 날 공부해야 할 파트를 To-do 리스트에 적어놓고 하루 공부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내가 무엇을 했는지 ,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색깔별로 구분하여 테두리를 칠했습니다 . 자주색 : 순수 공부 노란색 : 강의 파란색 : 운동 보라색 : 친구 , 인맥관리 초록색 : 여가 , 취미 , 휴식 등으로 구분 이렇게 구분하면 자주색이 많을수록 제가 열심히 공부했다는 게 눈에 쉽게 보이겠죠 ? 인터넷 강의를 보는 것도 노는 건 아니지만 , 공부의 본질은 ' 스스로 학습 ' 이기 때문에 자습과 강의를 구분하였습니다 . 반성 : 엑셀파일에 기록 3P 바인더에 적어두었던 공부 시간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엑셀파일에 기록했습니다 . 엑셀파일은 블로그 이웃인 ' 가락동네형 ' 님께서 올려주신 양식을 저에게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습니다 . 이렇게 엑셀로 수치화된 자료를 보면 주간 / 일간 / 과목별로 달성률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2-5) 오감을 동원해서 공부하기 이것은 원칙이라기보다는 방법론적인 측면입니다 . 공부를 하다 보면 이해가 잘 안되거나 암기가 잘 되지 않는 과목 · 단원 등이 분명히 있습니다 . 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 입으로 중얼거리면서 공부하거나 , 손으로 쓰면서 암기했습니다 . 손으로 쓴다는 것을 연습장에 깜지 쓰듯이 무조건 반복하기도 하였고 , 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하여 외우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핸드폰 어플도 활용했습니다 . 이렇게 정리한 것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 , 주변에 공시 준비를 하는 지인들에게 보내주기도 하여 보람을 느낄수도 있었습니다 . ▶ 노트에 써가며 정리 ▶메모 어플 ‘ 에버노트 ’ 를 이용한 정리 - [ 한국사 ] 조선의 당파 : http://www.evernote.com/l/ANadlLs5IWhHtaxUiSdhTV6nBbeZlZKuXQQ/ - [ 한국사 ] 반란 · 봉기 정리 : http://www.evernote.com/l/ANbxYE7zNa1Ph5XZn20KRZvhjkfVzZhOjrA/ - [ 법규 ] 소방시설 : http://www.evernote.com/l/ANa7DStcyxRGL5oYjWel6BoCp2TnbiILyX4/ 이상으로 수험생활 전반과 공부의 원칙에 대해 써봤습니다 . Ⅱ . 필기시험 수험생활은 2015 년 9 월부터 시작했습니다 . 시기별로 들었던 인강이나 공부했던 책들을 도식화한 것입니다 . ( 황색 - 인강 , 녹색 & 청색은 기본서 또는 문제집을 혼자 푼 것 ) 9 월 ~ 12 월 : 공통과목 1 월 ~ 시험 : 공통과목 + 선택과목 이렇게 큰 그림을 짜고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1) 국어 인강 : 2016 선재국어 기본 심화 ( 인강 ) 책 : 강의 기본서 , 선재 마무리 + 선재 기출실록 국어는 개인적으로 가장 취약한 과목이고 , 가장 큰 부담을 느꼈고 ,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입니다 . 국어는 분량이 정말 방대합니다 . 문법 / 어휘 , 사자성어 / 독해 / 문학 소방국어는 문학 비중이 높다고는 하지만 다른 것들도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강의에 관하여 언급하자면 ... 이선재 선생님은 ‘ 소방에 과분한 것 같다 ’ 는 생각입니다 . 강의의 전달력 , 강의력 모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다만 아쉬웠던 것은 소방 국어에 최적화된 느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 소방 국어의 경우 문법 비중이 크지 않은 데 비해 , 선재국어는 90 여 강에 이르는 강의 중 절반이 문법 강의로 , 초점이 소방직 보다는 일행쪽에 맞춰져 있는 느낌입니다 . 문법 강사의 도움으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 선재국어 기본강의 정도면 소방국어 문법에는 정말 차고도 넘칩니다 . 선재 마무리에 나와있는 정도 만으로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시험에는 사이시옷 , 띄어쓰기 , 로마자표기 , 표준어 등 문법에서 암기 분량이 많은 파트는 하나도 출제되지 않아서 허망할 정도였습니다 . 문법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계속 붙잡고 늘어지지 마시고 과감하게 넘어가세요 . 문학 - 기본서를 여러번 보면서 작품 분석하기 -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 두 가지 작업이 모두 필요합니다 . 작품을 분석할 때에는 주제 , 작가 , 시대상황 같은 것들은 암기가 필요하고 , 시점 , 비유법 등은 작품을 보면서 직접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셔야 합니다 . 독해 독해는 유형이 정해져있습니다 . 주제 , 순서 배열 , 글의 전개방식 등 나오는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 따라서 , 기출문제집을 하나 정하고 유형별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선재 기출실록이 유형별로 문제들이 편집되어 있어 풀기 좋았습니다 . 어휘 & 사자성어 소방 국어에서 사자성어는 꼭 1~2 문제는 출제되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 이번 시험에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 선재국어 4 권 열심히 봤는데 ... 허망합니다 . 작년에는 2 문제 정도 ? 출제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올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엔 또 나올 수 있으니 그래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2) 영어 인강 : X, 책 : 고교 능률 VOCA, 이리라 생활영어 , 이리라 술술술 독해 300 제 ,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 반정도 풀음 )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어서 ( 토플 리딩 만점 , 토익 800 중후반 , 영어권 체류 3 개월 ) 비교적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 따로 인강을 듣지 않았습니다 . 단어장도 보카바이블이나 공편토 같은 것은 보지 않았고 , 기본적인 수준에서 리마인드 한다는 느낌으로 수능단어장인 능률 VOCA 한가지만 봤습니다 . 독해 소방영어는 독해만 잡아도 70~80 점은 무난하게 나오는 시험입니다 . 독해를 잘 하려면 문법적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 하지만 그 수준은 깊지 않습니다 . 주어 / 동사 / 목적어 & 보어 찾기 , 전치사나 관계대명사 구분하기 이정도면 됩니다 . 문법 강의를 듣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마세요 . 어휘 소방 어휘는 고교수준이면 충분합니다 . - 하나의 단어장을 선택하시고 반복해서 암기할 것 -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단어는 따로 정리할 것 이 두 가지 작업을 위해 작은 수첩과 , 단어 암기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 ( 안드로이드 기준 ‘ 똑똑 단어장 ’ 활용 ) 저는 단어를 볼 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 1. 확실히 안다 2. 보긴 본 것 같은 단어인데 뜻이 이게 맞나 ? 아리송하다 3. 모르겠다 . 처음 보는 것 같다 . 1 번은 넘어가고 2 번 3 번은 무조건 단어장에 적습니다 . 메모를 하면 , - 메모 행위 자체로 암기가 되는 것이고 , - 모르는 것만 반복해서 보기도 편합니다 . 3) 한국사 인강 : 고종훈 한국사 개념편 , 초스피드 개념편 책 : 강의 기본서 , 서브노트 , 고종훈 단원별 5 개년 기출문제집 강의에 관하여 언급하자면 , 고사부를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 수능때도 고종훈 선생님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가 갔습니다 . 고종훈 선생님의 장점으로는 콤팩트한 강의와 , 기본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강의수도 60 강 , 기본서도 600 페이지 내외로 회독수를 늘이기에 매우 좋습니다 . 또한 ,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하게 쳐내버려서 , 올바른 공부 방향을 잡아주는 느낌이 듭니다 . 공부포인트 ① 이해 먼저 , 암기는 나중에 ② 분량 최소화 ③ 서브노트 활용 ④ 전근대와 근현대사를 동시에 공부 ⑤ 써가면서 공부하기 ① 이해 먼저 , 암기는 나중에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한국사는 반드시 암기보다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과목 입니다 . 역사에 ' 그냥 ' 은 없거든요 .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 따라서 사건의 인과관계 , 전개과정을 먼저 이해하시고 , 그 다음에 세부사항을 암기해야 합니다 . ② 분량 최소화 소방 한국사는 커다란 흐름 위주로 공부하기만 해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 이번 충남 같은 케이스를 제외하면 ) 제가 생각하는 한국사는 전략 과목입니다 . 2015, 2016 출제된 문제를 보면 큰 틀만 공부해도 고득점이 가득할 정도의 쉬운 난도로 출제 됐습니다 . 한국사 공부시간을 줄여 부족한 과목 공부에 투자하셔야 합니다 . 1000 페이지 넘어가는 기본서 , 100 강에 육박하는 강의 이런 거 들으면 진짜 대책 안서는 겁니다 .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 정말 이상한 거 외우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기 때문입니다 . 시험 치기 얼마 전 소사모에 유형원에 관한 문제를 올리신 분이 있었습니다 . 문제의 정답이 되는 내용은 ' 유형원은 북인출신이다 ' 였는데 , 왜 이런 걸 공부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 저는 몰랐던 부분이기도 하고 , 왜 이런걸 외우나 정말 이해가 안 되서 찾아보았습니다 . 국사 교과서랑 한영우 교수의 ' 다시 찾는 우리역사 ' 에도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부분입니다 . 제가 그 분께 웹포탈 , 교과서 , 다 · 찾 · 사 어디에도 북인이란 근거가 없다고 말씀 드렸더니 돌아온 답변이 , “모 강사의 교재에 그렇게 나와 있으니 그냥 그렇게 외우시라 ” 는 것 이었습니다 ... 이 단원의 포인트는 유형원이 남인이냐 북인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 ‘ 중농실학의 주류는 경기 남인출신 학자들이다 ‘ 가 맞는 것이지요 . 이건 정말 강사가 강사의 역할을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수험생들의 공부분량을 쓸데없이 늘려서 수험생들을 장수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 것 입니다 . 간부직 시험이라면 모를까 ( 사실 간부직에서도 이런 거 물어보면 그건 출제자가 이상한 것이라 생각함 ), 소방직 한국사에서 그딴 걸 묻지 않습니다 . 하나의 사례로 말씀드렸지만 , 이렇게 이상한 거 외우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 이상한 거 죽자고 달려들어 외우지 마시고 , 큰 흐름 위주로 시험에 나올만한걸 제대로 공부하십시오 . ③ 서브노트 활용 한국사는 기본서가 서술형으로 편집된 게 많은 것으로 압니다 . 이해가 먼저 되어야 하는 한국사 과목의 특성 때문일 것입니다 . 기본서를 읽을 때는 이해가 됐는데 , 나중에 문제를 풀거나 할 때 떠오르지 않는 현상을 겪어보신 분들 계실겁니다 . 그래서 저는 처음 강의를 듣고 처음 복습할 때에는 기본서만 읽으면서 이해를 하고 , 두번째 기본서 회독을 할 때엔 서브노트를 함께 펴놓고 , 서브노트에서 해당하는 내용을 눈에 익혔습니다 . 이렇게 해두면 시험이 가까워졌을때 두꺼운 기본서를 다시 보지 않고 , 서브노트만 훑어보더라도 내용이 떠오르게 됩니다 . ④ 전근대와 근현대사를 동시에 공부 저는 처음에 고대국가 , 삼국 -> 통일신라 -> 고려 -> 조선초 -> 조선후기 -> 근대 -> 현대사 순서대로 공부를 했습니다 . 어떤 단원을 공부 하고 , 바로 해당단원 문제를 풀었을 때는 문제가 잘 풀렸습니다 . 그런데 마지막으로 현대사 단원까지 공부를 하고 , 모의고사 형태로 전범위에서 출제된 문제를 푸니 앞 단원 내용이 기억이 잘 안나는 것 이었습니다 . 그래서 그 다음 회독을 할 때엔 전근대 한 단원 + 근현대사 한 단원을 동시에 나갔더니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었습니다 . 4) 사회 강의 : 2016 민준호 사회 기본 · 심화 풀코스 책 : 강의 기본서 , 민준호 사회 기출문제 선택과목으로 소방학 대신 사회를 선택한 것이 저에겐 ‘ 신의 한 수 ’ 였습니다 .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했기 때문에 경제단원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 또한 소방학에 비해 조정점수가 잘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사회 과목은 법과정치 / 경제 / 사회문화 이렇게 큰 세 단원으로 출제가 됩니다 . 단원별 출제 비중을 따져보면 법과정치 >>> 경제 >= 사회문화 고난도 문제가 1~2 문제 정도 섞여 있으나 ,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 처음에 민준호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 강의수가 가장 적고 , 기본서가 가장 얇았기 때문입니다 . 결과적으로 컨텐츠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선생님의 말투 자체는 지루하게 들릴 수 있는 편입니다 . 근데 수업 중간 중간 일화나 농담같은 것을 해주시는데 , 이게 수업 내용과 무관하지 않아서 강의에 대한 몰입도와 흥미가 올라가서 좋았습니다 .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자세하여 따로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 또한 구성면에서 고심을 많이한 것 같은 흔적이 보입니다 . 5) 소방관계법규 강의 : 조동훈 소방관계 법규 책 : 조동훈 기본서 , 조동훈 11 개년 기출 2016 년 시험에서 가장 헬 난이도를 보였던 과목입니다 . 법규는 1 월 넷째주부터 공부하긴 했는데 , 더 빨리 시작했어도 점수엔 그닥 큰 영향은 없었을 것 같네요 . 원점수가 30 점이어도 조정점수가 40 점이 넘어 과락을 면할 수 있던 과목 . 난이도가 헬이었던 조정점수는 상대적으로 잘 나온 편입니다 . 강의에 관해선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 소방학 , 법규 쪽으로는 나름 1 타 강사라고는 하는데 강의력은 글세요 .. 책도 자꾸 컬러라고 엄청 강조하는데 이게 무슨 컬러인지 .... ㅋㅋㅋㅋ 핵심 정리 위주로 공부하신 분들은 많이 피 봤을 것 . 11 개년 기출문제보다 훨훨훨씬 어려웠습니다 . 그래도 교재는 이 분게 가장 좋다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Ⅲ . 체력시험 저는 웨이트를 5 년 이상 꾸준히 했기 때문에 체력도 자신 있는 편이었습니다 . 체력 비중이 25% 에서 15% 에서 줄어들 때 오히려 아쉬워했을 정도니까요 . 수험생활 전에도 수험생활 중에도 헬스장에 꾸준히 다녔습니다 . 체력학원은 필기시험 끝나고부터 체력시험 전까지 한 달 좀 안되게 다닌 것 같습니다 . 체력학원에 대한 제 생각은 ‘ 굳이 일찍부터 체력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다 ’ 입니다 . 필기공부를 하면서는 헬스장에 다니거나 집근처 공원에 있는 체육시설 등을 이용해 기초체력을 다져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 , 2015 년엔 주 4~5 회정도 헬스장에 갔고 , 2016 년 들어서는 주 2~3 회 정도로 횟수를 줄였습니다 . 하루 종일 공부를 하다 보면 저녁 7~8 시 쯤 집중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 이 때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게 기분전환 겸 스트레스 해소로 작용했습니다 . 지금부터는 각 체력 종목별 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초점은 , 체력학원 다니기 전에 헬스장에서 하면 도움이 될 만한 운동들입니다 . 1) 배근력 여기서 말하는 ‘ 배 ’ 는 삼겹살 접히는 그 배가 아니고 , ‘ 광배 ’ ‘ 활배 ’ 말할 때 쓰는 등 배 ( 背 ) 입니다 . 배근력에 도움될만한 운동으로는 ‘ 데드리프트 ’ 가 있습니다 . 완전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 데드리프트 무게를 많이 칠수록 배근력이 잘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 자세가 유사하기 때문이죠 . 초반엔 자세를 바르게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 자세가 바로 잡혔다 싶으면 점차 중량을 늘리도록 합니다 . 다른 웨이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 데드리프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입니다 . 반드시 자세가 올바른 상태에서 운동을 하셔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PT 를 끊지 않더라도 , 체육관 트레이너한테 가서 자세만 봐달라고 하면 트레이너들 열에 아홉은 자세를 잘 봐줄 겁니다 . 데드리프트를 할 때 좋은점 하나는 악력도 같이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처음엔 그런 경우가 잘 없지만 , 숙달되어 무게를 올릴 때 겪는 현상 중 하나가 ‘ 악력 ’ 때문에 무게를 더 이상 올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 등과 허리의 힘으로는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인데 , 악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봉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이렇듯 데드리프트는 배근력과 악력 두 종목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 * 데드리프트 외에 전체적인 등근육 발달에 좋은 운동들은 풀업 , 풀다운 , 로우계열 ( 덤벨 , 케이블 ) 이 있습니다 . 2) 좌전굴 헬스장 스트레칭룸 에서 매트 깔아놓고 꾸준히 연습하셔야 합니다 . 시험에 가까워져서 무리하게 좌전굴 찢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오랜 기간을 잡고 여유 있게 반복적으로 찢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3) 제자리멀리뛰기 제멀에서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고 한다면 기본적인 ‘ 하체근력 ’ 과 ‘ 자세 ’ 일 것 같습니다 . 자세는 나중에 체대입시학원을 다니시면서 배우시고 , 헬스장에선 하체 근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 하체근력을 위한 운동 : 스쿼트 , 레그 프레스 , 레그 익스텐션 , 런지 , 사이클 머신 자세 같은 경우는 체대입시학원에서도 고치려고 꾸준히 노력했고 ,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잘 뛰는 사람들의 동영상도 많이 봤습니다 . 제 · 멀이 아무래도 무릎과 허리에 부담이 되다 보니 하루에 많이 뛰기가 힘듭니다 . 그래서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습니다 . 제가 뛰는 것을 촬영하고 이것을 잘 뛰는 사람들의 영상과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계속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 4) 윗몸일으키기 보디빌딩에서 추구하는 복근 운동 방식과 , 소방 체력에 필요한 복근 운동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 보디빌딩에선 네거티브 방식 ( 올라갈 때는 빠르게 , 내려갈 때는 천천히 ) 을 추구하지만 , 소방 체력시험에서는 1 분이라는 시간에 52 개라는 개수를 찍어야므로 내려갈 때 , 올라갈 때 동작을 모두 빨리 해야 합니다 . 빨리빨리 하는 연습은 나중에 체대입시학원 끊고나서부터 하면 됩니다 . 헬스장을 다니면서는 기본적인 복근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 가장 추천하고 싶은 운동은 ‘ 행잉 레그레이즈 ’ 입니다 . 행 · 레는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 이 한 가지 운동으로 악력과 하복근 그리고 전체적인 코어근육이 단련할 수 있습니다 . * 행잉 레그레이즈 , 싯업 , 플랭크 등 5) 악력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악력에서 큰 어려움을 호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악력은 단기간에 증가하기 어려운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 * 행잉레그레이즈 , 철봉오래매달리기 , 악력기 , 데드리프트 6) 왕복오래달리기 몸으로 느껴보니 왕오달과 일반 오래달리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 저는 평소 취미로 러닝을 하며 , 10km 대회도 수 차례 나가봤습니다 . 괜찮은 페이스로 달리면 10km 에 45 분 정도 나오는데 결국 왕오달은 만점을 받지 못했습니다 . 왕오달은 정말 실전처럼 훈련해야 합니다 . 러닝머신 보다는 운동장이나 실제 트랙같은 곳에서 점차 속도를 높여가며 달리는 훈련을 하시고 ,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러닝머신에서라도 속도를 계속 올려가면서 달리는 연습을 합시다 . Ⅳ . 면접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고 , 스터디를 통해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 체력시험이 끝난 후 스터디를 구성해서 면접을 보기 전까지 약 15 회 정도 스터디를 했습니다 . 스터디 팀원은 여섯명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 스터디를 하면 1 회당 보통 세 시간 정도를 했는데 , 두 시간 정도는 찬반토론 연습을 , 한 시간정도를 5:1 로 개별면접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 1) 집단면접 어떤 주제가 나올지 몰라서 골고루 다뤄봤습니다 . 소방 면접책 두 권 정도를 구입해서 그 안에 나온 주제들은 거의 다 다뤄본 것 같고 ,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주제들도 다뤘습니다 . 집단면접 공부를 할 때 도움될만한 사이트 두 곳을 소개 하겠습니다 . - 생글생글 ( http://sgsg.hankyung.com/apps.frm/news.list?c1=04&c2=04) - 디베이팅데이 ( http://debatingday.com) 2) 개별면접 개별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여태 무슨 일들을 해왔고 , 거기서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키워드로 뽑아내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하나의 경험에서 꼭 한 개의 키워드만 나오는 게 아니라 , 하나의 경험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키워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 ‘ 경험 - 키워드 ’ 를 미리 정리해 놓으면 답변이 훨씬 수월할 수 있습니다 . 또 중요한 것은 , 준비를 너무 철저히 해서 암기식으로 답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 암기한대로 똑같이 말하려다보면 강박관념이 생기게 됩니다 . 조금만 포인트가 틀어진 질문이 나와도 스스로 말릴 수 있습니다 . 위에서도 말했듯 기본적으로 자신의 경험들을 쭉 나열하여 정리하고 그 안에서 키워드를 선정해서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도록 합시다 . 개별면접은 여러 사람들에게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스터디를 여러 차례 진행하면 기존의 팀원들에게 익숙해지게 됩니다 . 또한 , 스터디가 반복되다 보면 서로가 서로의 일대기를 너무나 잘 알게 되어 어떤 답변이 나올지 뻔히 예상됩니다 . 이 때 새로운 팀들과 교류하여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적당한 긴장감이 생기고 , 기존 스터디 팀원들에게 듣지 못했던 새로운 피드백도 나오게 됩니다 . * 다소 단호하고 직설적인 어투를 사용해서 눈쌀 찌푸리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 이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 * 댓글이나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 대신 제가 듣지 않은 강의나 교재에 대해 질문하시면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 저도 모르는 내용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