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ydw0702
조회210추천 02014.10.2704:52

제가 합격 수기를 쓰게 될 줄은 몰랐지만, 처음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 공부 기간 – 1년 6개월

 

2014년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첫 시험 때는 국가직까지 4개월, 지방직까지 6개월 여유가 있었어요. 그래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했고, 빠르게 기출을 외우는 정도로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똑바로 공부하게 된 것은 지방직이 끝나고 나서 부터였기 때문에, 그 이후의 공부방법에 무게를 실어 적어봅니다.

 

 

 

 

 

 

★ 성적변화 및 공부방법

 

 

국어 : 90-85-85-85

 

 

강의

혼자서

2014년

이선재 선재국어

이선재 지방직 모의고사

이선재 기출실록

2015년

이선재 수비니겨

이선재 국가직 나침반

이선재 반쪽모의고사

이선재 지방직 모의고사

이선재 기출실록

 

국어는 제일 부담이 없는 과목이어서 가장 늦게 시작한 과목입니다.  2014년 12월쯤부터 수비니겨 시작했어요.

이선재 선생님 커리를 타게 된 건, 문법 강의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강의 들으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이선재 선생님은 강의력 외에도 수험생을 기운 나게 해주시는 뭔가가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서는 좋은 점수를 유지했는데 실전에서는 기대만큼 안따라줘서 애증의 과목이었네요...

 

 

 

  + 한자

 

저는 한자는 선재국어에 있는 사자성어는 한글표기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만 외웠습니다.

그리고 반쪽 모의고사나 나침반에 있는 기출 한자 단어를 눈에 익을 정도로만 준비했구요

기미독립선언서나 기출지문에 나오는 한자는, 그냥 포기했어요....

이선재선생님이 엄청 화내신거, 탁락 같은건 외웠구요 ^^;;;

 

 

+ 추가 수정

고유어, 외래어, 로마표기법 등등은 거의 다 외웠어요. 교재에 목록이 실려있는데, 그거 펼쳐놓고 하루에  200단어씩 써보고, 틀린 건 다시 체크해두고.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하면서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했고, 시험막판에는 안외워지는 것만 정리해둔 프린트 계속 보면서 달달달 했어요. 근데 시험에는.... ..안나왔.... ㅠ

http://cfile297.uf.daum.net/image/275834455615529E118022

외래어든, 표준어든, 잘 안외워지는 것들, 헷갈리는 것들은 자꾸 실수하는 것끼리 모아서 외웠어요.

글래스X-> 글라스 , 팬더 X -> 판다  처럼 원래 표기는 ㅏ 인데, 자꾸 ㅐ라고 실수하게 되는 것들은 ㅏ 로 묶어 외웠고

플랜카드X-> 플래카드 링겔X ->링거 처럼 받침이 없는데 받침이 있다고 실수하게 되는 것들은 받침 X으로 묶어 외웠어요.

표준어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했습니다~  단어도 묶어서 외우면 더 연상이 잘 되요 

 

 

 

 

 

영어 : 65-50-70-85

 

 

강의

혼자서

2014년

이동기 하프

이동기 국가직 모의고사

이동기 지방직 모의고사

보카 바이블 3.0

2015년

한일 기초영문법

줄리아 나엘공

줄리아 전영역 요약 시즌 1

줄리아 문법 300제

줄리아 심화 단원별 문풀

줄리아 천기누설

줄리아 국가직, 지방직 모의고사

줄리아 월드헤럴드

보카 바이블 3.0

프린트 반복 풀이

 

 

2014년은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서 진짜 영어는 그냥 버렸어요;;;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였어요. 당연히 가장 시간도 많이 들였구요...

 

 

- 단어에 대해서

 

시험 치고 난 후의 느낌은 단어부터 잡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제일 유명한 단어집 아무거나 붙잡고 외우자 했던 게 보카 바이블 3.0이었습니다.

어원북부터 시작하여 접두어와 어근을 하루에 60개씩 암기하여 두 번 돌렸어요. 그리고  본권 들어가서 하루 60개씩 또 외웠습니다.

어원북 2회독, 본권 2회독 하고 난 다음에는 다시 어원북 60개씩 1회독, 본권 60개씩 1회독 하였어요. 60개씩 한 이유는 제가 단어가 워낙 안되어있는 상태였기에 최소로 시작한거구요. 이렇게 3회독을 한 이후에는 어원북은 더 이상 보지 않고 본권만 하루 80개씩 시험 전날까지 외웠습니다. 중간중간 이디엄 있는 부분은 시험에 다달아서 하루에 두 파트씩 본 것 같아요. 외운다는 마음보다는 눈도장찍는다는 마음으로 봤어요. 안그럼  글씨가 너무 빽빽해서 잠옵니다...

막판에는 첨부되어있는 단어테스트를 활용하여 어제 단어 80개를 외웠으면 오늘 아침 책상 앉자마자 테스트북 펼쳐서 80개 단어시험 치고, 틀린 거 다시 외우고, 오늘 분량 80개 외우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단어 암기 방법은 이동기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했어요 ^^;

 

+

 

보카바이블3.0은 표제어랑 유사어휘군까지 외웠습니다. 유사어휘군에도 표제어가 중복되기 때문에 단어를 눈에 익히려면 못해도 유사어휘군까지는해야 하는것 같아요. 단어 암기 시간은 아침에 한시간 정도 잡긴 했는데, 하루 종일 틈틈히 봤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잘 모르겠어요. 종이 들고 국 끓이면서 보고, 화장실가서도 보고, 시댁 갈때도 손에 들고 가고, 그랬어요 ^^

 

 

 

 

 

- 문법에 대해서

 

제가 2003년도에 수능 칠 때는 영어 문법이 2문제에 점수도 낮아서 정성껏 공부하지 않았거든요. 운 좋으면 맞히는 거고, 보통은 틀렸다 생각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저만 그랬던 건 아닌거 같아요...) 거기다 대학때도 전공 특성상 영어 관련 시험은 한번도 없었기에 10년만에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했습니다...

지방직 때 영어 50점 받고 한일의 기초영문법부터 잡긴 했는데, 강의를 끝까지 다 들었을 때 느낀 점은, 이 강의는 공무원이랑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좋다는 강의는 많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닌 공무원 영어 문제를 풀 수 있는 강의를 선택하시길 바래요. 한일 선생님의 기초영문법도 영어권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참 좋은 수업이긴 하지만, 수험생에게는 적합하지 않아 수험생으로서 조금 아까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줄리아 선생님의 강의는 영작이 들어가서 당황스럽고 어려웠지만, 확실히 문법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 문법 관련 모든 강의를 들었고, 강의는 두 번씩 들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을 때는 세세하게 설명을 적어뒀습니다. 다음에 풀 때 해설지처럼 활용하기 위해서요. 첫 강의 이후에는 계속 프린트해서 새롭게 풀었어요. 단순히 답을 찍는게 아니라 모든 보기가 왜 틀렸는지, 왜 맞았는지 답지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풀었구요. 저는 처음에는 종이에 옮겨 적다가 나중에는 프린트 위에 수정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강의 들을 때는 확인하는 마음으로 들었어요. 제가 기억하는게 맞는지, 제 풀이가 맞는지.  

 

 

 

- 독해에 대해서

 

독해는 정말 줄리아 선생님 추천합니다. 이번에 독해며 문법이며 줄리아선생님 문제 방향과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사실 해설지가 그리 깔끔하지 않아요. 내용도 어려워 답을 봐도 잘 이해가 안될 때가 있고, 인강생이라 피드백이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계속 줄리아 선생님을 따라갔던 이유는 알게 모르게 답이 보이는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때문이었어요. 그게 느낌만은 아니였나봐요.. 마지막 지방직 문제가 못풀겠다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구문 독해보다는 문장 전체 구조를 확인하고 어디에 실질적인 정보가 실려있는지, 문단마다 요약해서 정보를 암기하는 방식의 강의였어요.

 

 

 

 

 

※ 한국사와 선택과목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강의를 최소화 했습니다.

 

한국사 : 80-90-95-90

 

 

강의

혼자서

2014년

최태성 고급 한국사

 

최진우 독한국사 기출문제집

최진우 동형모의고사

제가 만든 필기노트

2015년

신영식 해동한국사 심화이론

신영식 천기누설

신영식 기출정해

제가 만든 필기노트

 

저는 따로 문제풀이를 하지 않고 이론 강의만 들었는데,

이론서를 구입하지 않고, 기출 정리했던 노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론 강의 듣고 필기 보충하고, 기출문제 풀면서 빠진 부분들 보충하고.. 시험 2주 전에는 이 노트만 계속 보면서 필요한 무료 테마 특강 들었어요.

천기누설도 처음에는 그냥 혼자 풀려고 구입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결국 강의까지 신청하게 된 케이스예요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한국사도 반복이 중요하기에 저는 최진우 선생님 기출문제집만 8번 정도 풀었고 신영식 선생님 기출도 그 정도 푼 것 같아요 천기누설도 반복해서 풀었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의를 듣는 것보다 혼자서 여러 번 푸는게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http://cfile280.uf.daum.net/image/2506CD40561553E513B22B

고대 국가 관련해서는 지도로 문제가 자주 출제되어서 지도에 특징을 요약해서 적었어요.

문제 풀때, 왼쪽 아래에 새의 날개라는 글자가 있었지. 그 쪽은 마한지역. 이렇게 지도와 글의 위치가 연상될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http://cfile256.uf.daum.net/image/271CE440561553E004BFFF

삼국시대는  같은 시대의 왕끼리 엮는 문제가 많이 나와서 필기 자체를 아예 왕의 재위기간에 따라 했어요.

법흥왕, 성왕, 진흥왕 보시면 즉위 순서와 재위기간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른 게 보이실거예요.

왕의 업적도 웬만하면 연도순으로 외웠습니다 ^^;;

 

 

기출 풀면서 추가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삼국시대와 고려는 워드로 했어요.

정리하면서 지도처럼  한번에 정리할 수 있는 건 수기도 좋지만,  계속 수정이 되어야 한다면, 워드가 나은것 같아요

특히 한국사는 모두들 만점을 목표로 하는 과목이기에 기출 풀면서 한번이라도 보게 되는 내용은 빠짐없이 적었어요.

2014년 기출 동아시아 인구변화 그래프 같은건 빼구요 -_-;;

 

 

 

 

 

행정법 : 65-85-100-90

 

 

강의

혼자서

2014년

이영화 피데스 기본이론

 

이영화 피데스 기출문제집

2015년

써니 문제풀이반

이영화 피데스 기출문제집

김종석 기출문제집

 

2014년에는 시간은 없었지만 처음 접하는 과목이었기에 기본이론을 수강했습니다. 선생님 강의도 좋았지만 책이 너무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기출문제집도 같은 선생님 것으로 구입해서 혼자 반복해서 풀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판례는 오히려 재미있었는데 이론이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소송제기 기간이나, 경계이론 이런거요 .. 자꾸 반복되는 숫자나 지문은 따로 워드로 정리했는데, 막판에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워드정리하면서 머릿속에도 어느정도 정리되었던 것 같네요 ^^

 

 

 

 

행정학 65-80-80-95

 

 

강의

혼자서

2014년

김중규 선행정학 기출문제집

김중규 모의고사

 

2015년

신용한 콤파스 심화이론

신용한 기출 200제

신용한 합격노트 강의

신용한 콤파스 기출문제집

 

 

유일하게 기출문제풀이 강의를 들었던 과목입니다. 그만큼 어려웠고, 점수는 잘 안나왔어요

강의를 듣느라 기출에 충실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반복해서 틀리는 지문만 오엑스로 정리했는데, 이것도 활용은 못했어요 ㅠ

 

 

 

 

+ 추가

 

행정법, 행정학 공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질문이 많으셔서 추가할게요~

 

제가 공부했던 방법 말씀 드릴게요~ 당연히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구요 ^^;;
저는 1회독때 강의 - 이론서 정독 - 기출,  2회독때  기출 - 이론서 발췌독, 3회독 기출- 이론서발췌독, 4회독은 이론서 정독 -기출-이론서발췌독, 5회독은 기출-이론서발췌독. 이런식으로 했어요.  마음에 여유가 있다 싶을 때, 혹은 어느정도 체계가 잡혔다 싶을 때 다시 기본서 한번씩 더 읽어보았어요. 기출을 풀고 나서 틀린 지문 체크할때는 발췌독으로 표시만 했구요. 표시는 처음에는 연한색, 뒤로 갈수로고 진한색으로, 마지막 정말 시험장가기 전 봐야하는 부분은 포스트잇을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오답지문 정리는 5회독 이상부터 했어요. 초반부터 하자니... 책 한권을 다 베껴쓸거 같아서요.. 넘 틀리는게 많았거든요.

 

http://cfile268.uf.daum.net/image/263F3D3F561555F202ABB2

 

행정법 같은 경우는 오답노트를 암기포인트만 외울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A4용지 나눠찍기해서 4장 정도 나온거 같아요~

http://cfile272.uf.daum.net/image/253E653F561555EE033802

 

행정학 오답노트는  틀린 지문 위주로 모아서 오엑스 정리했어요.

요것도 A4로 몇장 안 나온거 같아요~  암기는 전부 두문자요.

두문자로 외울때요, 중복되는 글자가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지, 하는 걱정으로  처음엔 이 방법 별로다 싶었는데...

중복되는 글자가 있든 없든 나름대로 만들어서 일단 외우세요. 일단 외우고 나면 문제 풀때 자연스럽게 글자가 구분이 되요.

 

 

 

행정법, 행정학오답노트를 제가 필요한 방식에 따라 만들었구요.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도 기출은 제 진도대로 멈추지 않고 나갔어요.

 

 

 

한국사같은 경우는 이론 한번 듣고, 계속 기출만 풀었구요, 따로 합격노트를 공부하지는 않고, 제가 만든 노트에 계속 첨가하는 식으로 했어요.

 

 

 

 

 

 

+ 추가 - 기출문제 몇 회독 하셨나요? 

 

 

많은 분이 댓글로 문의 주셨는데요...부끄럽지만 저는 기출바보였어요.

다른 수기 보면, 기출을 3번, 혹은 4번만 풀어도 만점 받는다, 라는 말이 있던데 저같은 경우는 2014년판을 한국사, 행법, 행학 7번 정도 푼것 같아요... 그리고 2015년 판을 5번은 더 풀었구요, 한국사 같은 경우는 틀리는 문제는 없었지만 잊지 않으려고 계속 돌렸구요. , 행법이나 행학은 그렇게 돌려도 틀리는 건 또 틀렸어요.. ㅠ 진짜 자괴감 느껴질 정도로 틀려서 나중에는 문장 통채로 외우고 그렇게 시험장 들어갔어요,

그에 비해 영어는 따로 기출문제집은 안풀었지만, 프린트나 모의고사에서 접했을 거라 생각이 들구요

국어는 기출문제 기출실록 전체적으로 2번 풀고, 문법 부분만 2번 + a  정도 더 푼것 같아요.

 

 

 

 

 

 

 

 

 

 

★ 문제풀이순서

 

저는 문제풀이 순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저는 국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영어 순서로 풀었는데요,

모든 과목을 빨리 풀어 영어에 시간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생각대로 앞의 과목을 마킹하고 나면 보통 11시 전후로 영어를 시작하게 되는데, 영어에만 40분을 할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늘 시간이 모자라 문제를 다 풀지 못했고, 문제만 보면 눈앞이 하얘지는 영어울렁증도 생겼고 당연히 점수도 완전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지방직 때는 국어- 영어 - 한국사 – 행정법- 행정학 순으로 바꿔봤습니다. 마지막 시험에서 나름 새로운 시도를 한건데요.... 영어 망치면 뒤에 푸는 과목에도 영향을 미칠까 걱정됐었는데, 선택과목은 어차피 문제당 배점(조정점수)이 적으니까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였던것 같아요. 이때 처음으로 영어 20문제를 다 풀어보았고, 시간도 30분 안 걸렸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막판에 영어를 풀게 되면 40분이나 남았지만 더 긴장이 되서 문제 풀다가 잘 안되면 또 다른 문제 손대보고, 또 안되면 다른 것 손대보다 시간만 보내고 결국 제대로 못 풀게 되는 것이고, 엄청난 여유를 남겨놓고 풀게 되면 한 문제에 더 집중해서 차근차근 볼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확보하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의 문제였다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결론적으로 문제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순서로 푸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 생활

 

 

저는 결혼하고 신랑의 권유로 서른살에 처음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살림과 함께 하다 보니 미혼이신 분과 좀 다르다는 것 참고해 주세요.

 

 

 

신랑 출근전 아침 먹이고, 설거지를 하고나면 공부는 보통 8시에 시작했습니다.

오전부터 점심식사 전까지 영어, 점심 식사 후 4시 정도까지는 한국사로 거의 고정적이었지만, 그 후 일정은 신랑 퇴근시간에 따라 달라졌어요.

신랑이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날은 여유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 되어서 한국사든 뭐든 기출을 풀었구요, 저녁 차리고, 뒷정리까지 하고 나면 보통 8시쯤이 다 됩니다. 그때부터 다시 저녁 공부 하는거예요.

선택과목 이론강의 한 두강 듣고,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기출문제 풀고...

신랑이 저녁을 먹고 오는 날이면, 한국사에 이어 바로 선택과목 강의 들어가고, 기출풀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 밥은 그냥 대충대충.... 물에 말아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고..;;

새벽까지 공부하다보면 아침에 밥을 차려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심했는데, 시험 임박해서는 다행히 신랑이 이해해줘서 아침은 알아서 하기로 했어요^^ 그 덕에 더 맘 놓고 늦게까지 공부할 수 있었구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몰아서 했어요. 다행히 아기는 없어서 ^^:;

토요일 오전은 늦잠 자고 청소하고, 쉬는 날이었구요

일요일은 오전만 쉬고 오후부터는 일주일 계획에 부족한 부분 보충하는 식으로, 일주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삼아 공부했어요. 너무 늘어질까봐요.

 

 

 

그 외 친구들은 거의 안 만났고.. 친정도 나몰라라 했고, 시댁에 일이 있을 때만 외출했어요. 명절 때는 당연히 양가 다 찾아뵈었구요 ...( 이부분은 신랑이랑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저보고 만날 거 다 만나고 다닌다고 해서 여러번 싸웠거든요 .. ㅠ)

 

 

 

고정적으로 시간표를 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크게 한달 공부량 정하고, 다시 일주일 양으로 나눠 그 양을 채우는 방식으로 했어요. 국어가 잘된다고 목표량을 넘어서 하지 않았고, 영어가 힘들다고 목표량에 모자라지 않도록, 제가 정한 그 양에 집중했어요.

처음에 2년만 공부하자고 신랑이랑 약속한 상태였는데, 시험 주기를 보니까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반 정도가 되더라구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강의는 되도록 안 들었어요. 강의 듣는 게 공부하는거다, 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도 되었고, 강의 듣는 것보다 기출을 한번 더 보는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한국사와 선택과목 모의고사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진짜 진짜 시간이 없었거든요. 괜히 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더 긴장되고 그런거에 집중하게 될까봐 포기했던 건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강의는 최소한으로, 필요한 강의 혹은 자극이 될만한 강의만 골라 들었어요.

http://cfile244.uf.daum.net/image/272E0346561557FE1BB94C

다이어리에 먼슬리부분에는 그 달의 목표를, 그리고 진도를 표시했구요

(강의 시작일 - 예상 종료일- 실제 종료일, 회독 시작일 - 예상 종료일 - 실제 종료일) 

위클리 부분에는 그 주의 목표를 적고 매일 체크 했어요.

공부하는 과목 순서는 일정하되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슨 과목을 하겠다 하는 건 정하지 않았어요.

공부하는 순서가 일정해야, 한국사 책을 덮었을 때, 이제 뭐해야하지? 하는 생각 없이  바로 행정학 책을 펼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시간은 제가 잘 못지킬것 같은데 마음에 부담만 될것 같아서 정하지 않았어요 ^^;; 

 

 

 

 

 

공부 계획 및 시간 체크는 다들 하시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주로 일요일 저녁에 계획 세우고 체크하고, 블로그도 하고 했는데..

누구나 아는 방법이지만, 그 효과는 정말 큽니다.

내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고, 스스로 더 쪼으게 된다 해야 하나요...마땅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ㅠ

여튼 다시 마음을 다지는,  작지만 큰 방법이 계획표예요~

 

 

 

 

 

 

 

 

 

온라인 스터디같은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을 보게 되는 것도, 컴퓨터를 보게 되는 것도 저에겐 너무 큰 유혹이라서요. 그리고 제가 공부 시간이 일정한게 아니여서 시간약속이 있는 스터디가 부담스러웠거든요.. 영어단어는 스터디를 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딱히 제가 좋은 점수로,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짧은 기간에  정말 운이 좋아서 합격하게 되었고, 조상님께 감사한 마음에 이번 추석 때 정성스럽게 전도 부치고 튀김도 했거든요 ㅎㅎㅎ

저는 학원도 안가고, 독서실도 안 다니고, 적게나마 강의는 들었지만, 다들 아시는 그 방법으로 인강을 들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어요. 꼭 노량진에 가야만 합격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요즘은 좋은 선생님 강의를 얼마든지 집에서 들을 수 있으니까요. 정말 의지가 약하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단, 모의고사는 실강으로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ㅠㅠ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보다 머리가 똑똑해야 붙을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겁니다. 누가 더 오래 앉아 있느냐, 누가 한번 더 보느냐, 그렇게 남보다 한번 더 보고, 조금 더 오래 앉아 있으면서 준비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그 기회를 잡으면 됩니다. 짧게나마 공무원 공부를 하며 느낀 건, 나나 저 사람이나 지식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거예요. 생각해보면 다들 똑같은 선생님의 강의를 똑같은 책을 잡고 공부하는데, 별 다를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엔 나에게 기회가 올텐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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