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서울시 최종합격 발표를 끝으로 2015년 9급 일정은 다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작년 1월에 수험생활 시작했는데, 거의 2년만에 모든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뿌듯합니다.
저는 올해 3관왕을 하였습니다.
제가 듣던 행법 선생님이 합격수기는 꼭 써서 도움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씀하신게
늘 마음에 걸렸었는데,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현직으로 임용되다 보니 미루고 미루다 이제 써서..
그래도 도움이 되어 드리고 싶어 지금 올립니다^^
우선, 저는 일반행정직이고 선택과목은 행법, 과학을 했습니다.
영어가 기본이 있는 실력이었습니다(토익 900점대)
그래서 조금 수월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저는 국사 바보였습니다.. 이과라서 그렇다고 핑계대긴하지만
고려다음 조선이라는 정도만 알고 그 외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국사는..
그런 점을 감안 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국어 - 권기태
1. 어법
저는 권기태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H모 학원에 계실때 들었었는데, 이 분은 중요한 것 위주로만 가르쳐주는
스타일이십니다. 그게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중요한 것만 먼저 외우고 시간이 남으면 세부적인것을 외우자는
전략이었기때문에, 기태쌤 커리 타면서 80-85 정도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태쌤 커리에 제 개인적 생각으로 한가지 단점이 있는데, 기출문제를 깊게 안다뤄주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출문제는 씹어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기때매 기출문제 부분은 '이선재 기출실록'을 봤습니다. 강의는
안듣고 기출실록 책만 봤는데, 이 책은 정말 강추입니다. 개념정리하시고 이 책 만 씹어드시면 국어는 무리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2. 단어
국어 단어는 기출실록에 나온 단어랑 기본서에 있는 단어를 위주로 무한반복해야합니다. 영어 단어 외우듯이 매일
조금씩 외우는 걸 무한반복했습니다. 기출에 안나온 단어는 크게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기출에 나온
단어만 확실히 외우고, 그 외에 것은 하늘에 운을 맡기거나 소거법으로 풀면 됩니다.
3. 문학 ,비문학
문학,비문학은 한번정도 기본강의 가볍게 들으시고 이선재 기출실록 정도만 소화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문학, 비문학은 이선재 기출실록도 다 못보고 들어갔습니다.
4. 서울시 문학사
서울시 문학사는 서울시 시험 앞두고 한달전부터 외우세요. 너무 일찍 준비할 필요 없습니다.
이것도 이선재 기출실록에 나와있는 문학사 기출부터 씹어드시고, 다른걸 공부하시든지 하는게 맞습니다. 모든 것의 기본은 기출먼
저 파야합니다.
★ 영어 - 이동기, 신성일
영어는 제가 막판에 감을 잃어서 점점 성적이 떨어지는 케이스였어서 크게 참고하진 마세요ㅜㅋㅋㅋ
1. 문법
신성일 문법 기본강의 듣고, 시험 6개월 전에 이동기 문법포인트 100 들었습니다.
신성일 문법은 좋은게 상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포인트를 못잡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래서 이동기 문법포인트 100 들었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한 선생님 커리를 쭉타는게 나았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선생님 바꾸니 좀 그렇더라구요..
2. 독해
독해는 강수정 기출 풀고, 오답체크하고, 시험 6개월 전부터 하프모의고사 꾸준히 들었습니다.
하프모의고사는 해커스껄로 주로 들었습니다. 해커스 프리패스였어서요^^
하프모의고사는 풀고 오답체크하는 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틀린부분을 다음번에 안틀리게 꼭 마스터해야합니다.
모든 모의고사가 그렇지만, 하프모의고사는 상대적으로 너무 그걸 풀고있다는 것에만 안정감을 얻어 쉽게 생각하셔서
잘 복습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안돼요~
3. 단어, 이디엄, 생활영어
이거는 온라인 스터디 강추합니다. 밴드스터디 같은거 가입하셔서 매일 스터디로 외우시는게 나중에 큰 복으로
돌아올겁니다. 단어는 계속 반복.반복.반복.
★한국사-라영환
한국사는 라영환 선생님의 키노트라는 것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전한길 암기노트? 그거랑 비슷한건데
저는 라영환쌤 커리를 타서 키노트를 계속 쓰고 외우고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꿑팁인데 한국사는 국사편찬위원회의 국정교과서에서 거의 기출됩니다.
국정교과서 지문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한게 공무원시험입니다.(가끔 예외인 경찰한국사도 있지만)
국정교과서 하나 사셔서 꼭 보세요. 효과 최고입니다.
★행정법 - 정인국
행정법은 처음엔 진입장벽이 높지만 나중에 갈수록 쉬워집니다. 제가 마킹실수를 행법에서 해서 실제 점수는 안높지만
행법은 크게 어려움 없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변호사 시험 등 각종 국가 시험의 행법 기출들을 파시면 충분히 고득점 가능합니다.
행법은 고득점 하려면 무조건 다른 어떤과목보다 기출을 잘 보셔야합니다.
왜냐면 기출에서 거의다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판례가 중심이고, 법조문은 자주 읽는 주는게 좋습니다.
법조문 전부다 보려하지 마시고 기출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거 위주로 읽어주세요.
조문 특강같은거 꼭 들으시구요.
안그러면 산으로 가니까 특강 꼭들으세요!
★과학 - EBS로 기본강의, 막판 하석훈 모의고사
물리-민석환 , 화학-이은희, 생물-여한종, 지구과학-구본형
위의 네분이 제가 EBS에서 들었던 선생님이구요. 수능특강만 들었어요 네과목다.
근데 공무원시험은 수능이랑 달라서 이비에스 모의고사도 듣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막판에 하석훈 모의고사 들었는데, 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좀 잘가르치는 선생님을 찾기 어려워서, 이비에스 들었는데
다들 좋은 분이셨어요. 이비에스 수능특강 소화하면 공무원 과학은 매우 쉬워지니
수능특강 커리 추천합니다. (2점짜리만 정확히 푸시면 돼요)
★ 공부시간 및 공부장소
저는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온라인으로 영단어 스터디하고, 8시에 집근처 도서관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서관은 저한테 정말
잘 맞는 장소였어요. 독서실 들어가면 무덤같아서, 자고만 싶었고 너무 우울했습니다. 도서관은 밝은 전체조명이라
저에게 좋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8시 30분쯤엔 도서관에 도착해서 밤 10시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집가서 바로 자고, 그렇게 하면 수면시간도 8시간쯤 확보되니 크게 피곤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톱워치사용 잘안해서 정확하진 않는데, 거의 10-11시간씩은 찍었습니다.
점심먹고 낮잠 30분씩은 꼭 잤습니다.
도서관은 친구 없이 혼자다녔구요, 그게 좋은 것 같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다니면 여러모로 시간이 많이 낭비될거같아서
온리 마이웨이 했어요. 대신 남자친구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도서관 와서 같이 공부해줬구요.
남자친구가 도서관 와주는 날이 제 낙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공부하면 너무 외로울떄가 있는데 그럴때 남친이 도서관 와줘서 만나는 날 생각하며 공부했던 것같네요.
★ 연애
방금 남친 얘기 나온 김에 연애얘기 써볼게요. 이거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저는 연애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게 진짜 케바케인데요. 남친 혹은 여친이 수험생활 배려안해주고 징징거리는
스타일이라든지 여러모로 신경쓰이게 하는 스타일이면 좀 힘드실 것같네요.
그게 아니고 서로 으쌰으쌰 배려해주시는 사이라면 오히려 시너지 효과나서 큰 슬럼프 없이 수험생활 마무리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남친 덕에 슬럼프 없이 수험생활 마무리했습니다.
슬럼프 올 거같을때 남친 만나서 스트레스 해소했거든요. 주로 도서관 데이트였지만, 그냥 남친한테 하소연하고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 되더라구요.
★ 자격증
이제 컴퓨터 자격증 없어져서 제가 크게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없는 것보단 확실히 도움됩니다.
일단 자격증 있으면 가산점이 된다는 그 안도감이 크게작용해요.. 컴퓨터 자신있으신분들은 따시는 게 좋을거같아요.
★ 기타
하루에 몇 과목씩 공부해야하는지가 제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여러과목 공부하는 방법을 취했지만, 그게 비효율적이라는것을 알게되었고,
그 후부터는 하루에 한과목씩만 공부했습니다.
국어단어, 영어단어, 각 과목별로 내가 안외워지는 부분만 적어놓은 암기노트같이 매일 봐줘야하는 것을 하루에 세시간정도씩 돌리고
나서 나머지 일곱시간은 한과목씩만 공부했습니다.
이 공부법이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이 공부법은 제가 개발한게 아니라 "불합격을 피하는 방법" 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공부법입니다.
꼭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횡설수설 쓴거같은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다른 궁금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다들 내년에는 꼭 공직에서 뵙길 바랍니다.
어제 콘서트에 갔다가 들은 말이 있어요.
행복을 찾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행복을 찾고나서 하는말이
"행복을 찾는 다는 건 어느 할머니가 자신의 코위에 늘 얹어져 있던 안경을 찾는 것과 같다."라고 했대요.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늘 가까이 있는것이고,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면 언제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항상 의식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요.
"지금 이 수험생활이 끝나면 행복해질거야"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가 공부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라구요.
물론 잘 안될때가 더 많았지만,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도 늘 미래를 두려워하거나 갈망하는 대신
지금 이순간에 초점을 맞추고 즐겁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합격은 어느순간 다가와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부모님,언니들,형부 그외 우리 강아지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항상 내 옆에서 날 응원해준 남친 짱구 고마워 싸랑해♡
성적표는 경기지방직(커트라인 380중반)-서울시(커트라인360)-국가직(커트라인396)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