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기술직제 수험기간은 정확히 1년 8개월이네요

tosoonprincess
조회315추천 02014.02.2504:42

제 수험기간은 정확히 1 8개월이네요. 지금은 발령이 나지 않아서 놀고 있습니다...^^;

 

25살의 어린나이(?)에 일반회사에 취직해서(4년제 대학에 군대까지 갔다왔습니다...) 32살 되던해...그러니까 2012 1월에 회사 사표쓰고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힘들 때 합격수기 보면서 도움 받았었고요, 그래서 저와 같이 회사 때려치고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불안한 미래겠죠. 저도 40대 이후의 미래가 안보이더군요. 가만히 직장에 출퇴근하다보면 언젠가는 나가라고 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실제로... 회사에서 차장급 정리해고를 할때 마음이 굳었습니다. 현실에 안주했다가는 미래가 없다...배수진을 치고 공부하자는 맘에 회사를 때려쳤어요. 사실 거의 매일 야근이었기 때문에 회사다니면서는 도저히 공부할 시간이 안났거든요.

 

 

 

 

 

저는 2007년도에 회사다니면서 자격증을 따놓은게 있었습니다. 기술자격증인데, 그때는 공기업에 가려고 했었어요. 도중에 접었지만...(MB가 공기업 신입 연봉을 깎아놔서...) 그 자격증으로 기술직에 응시할 수 있더군요. 그래서 기술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떨어지면 연말에 공기업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1년차 (지방직: 국어70, 영어 과락, 국사55)

 

첫단추를 잘 꿰는게 중요한데, 저는 그 첫단추를 대충 꿰고 말았습니다. 제가 구꿈사를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많이 달라졌을텐데, 그게 귀찮고 또 잘 몰라서 대충 준비했어요. 여자친구의 친구가 공무원 준비생이었는데 그애한테 몇가지 물어보고는 저도 그 친구가 다니는 학원으로 갔습니다. 종로에 있는 학원인데, 시스템이 등록 후 합격 때까지 계속 수강이 가능합니다. 밑에 더 자세히 쓰겠지만 내게 맞는 선생님을 고를 수 있는게 아니라 그 학원의 선생님만 듣는거에요. 선택의 자유가 없죠. 노량진 1타 뭐 이런건 알지도 못했어요. 종로 학원의 가장 최악의 단점은 진도를 맞추질 못해요. 강의가 오전 진도, 오후 문풀, 야간 진도 이렇게 나뉘는데, 예를 들어 오전에 삼국시대를 하고 있으면 야간에는 조선후기를 하고 있는 식이죠. 계속 순환해서 진도가 나가기 때문에 수강생은 중간부터 진도를 맞춰야합니다. "개강"이라는게 없어요. 국사나 국어는 그나마 나은데 영어는 최악이라고 봅니다. 기초부터 쌓아가야하는데 중간부터 진도를 들으면 어떻게 맞추나요...;;;

 

 

 

 

 

처음에는 정말 헛된 자신감에 부풀어...한번에 합격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지금 생각하면...어휴... 우습네요. 제가 1월에 시작했는데 12년도 지방직 시험이 5월이었으니...4개월만에 어떻게 붙겠어요. 근데요...사실 기술직은 일행보다 컷이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해볼만 하더라고요. 하지만 영어를...영어를 너무 만만하게 본거죠.

 

 

 

 

 

영어는 매일 공부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볼때마다 새롭고 문제를 봐도 답이 안보이고, 독해지문 푸는데 시간 다 잡아먹고...아무리 해도 안됐습니다.  영어의 압박이 너무 무거웠어요. 회사를 그만 둔게 후회됐어요. 내년에도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내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질것만 같아 무서웠어요. 시험 한달 전에...여자친구하고 문자를 주고받는데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미안하다고...올해 힘들것 같다고...내년에도 자신이 없다고...

 

그랬더니 전화를 걸어서 자기는 괜찮다며...그런생각 하지말라고 위로해줬어요. 눈물이 쉼없이 흘렀습니다.

 

나때문에 여자친구가 고생이었죠. 주말에 데이트를 못하니 직접 도서관에와서 옆에 앉아 책보고 도시락 싸다주고...정말 고마웠죠. 지금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

 

 

 

 

 

그렇게 12년도 지방직 시험을 치르는데, 마음을 비우고 시험을 봤지만...행여나 요행을 바랐지만...정답 마킹중에 하나 내려써서...시간부족으로 영어를 다 못풀었어요. 저는 영어 20분 풀고 다른과목 다 푼다음에 남은시간으로 영어 못 푼 문제 푸는 식으로 했는데, 마킹 잘못해서 새 답안지에 마킹 다시 하다가 시간 다 날려먹은거죠. 그래서 영어 과락....

 

 

 

이런식이죠. 국어 15->영어20->국사 15->전공30 ->답 마킹->영어 남은 문제

 

 

 

답 마킹을 잘못해서 다시 하니...영어 남은 문제에 손도 못대고 결국 과락났습니다. , 안될꺼라 생각했기 때문에 맘 고쳐먹고 공기업 준비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가산점 때문에 한국사 능력시험 1급과 정보처리기사를 획득하고 토익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연말 공기업 시험을 봤는데 1차 필기는 합격했지만 2차 실기에서 아깝게 떨어졌어요. 2차 경쟁률이 1배수를 조금 넘는데 거기서 떨어지니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

 

 

 

 

 

 

 

2년차 (국가직: 국어90 영어60 국사90 / 지방직 :국어 95 영어45 국사100)

 

공기업 떨어진 충격에 거의 2달을 그냥 보냈습니다. 정신차리고 3월부터 다시 준비했는데요, 6달 남짓 남았으니 정신이 확 들었어요. 그래도 한번 해놓은게 있어서 금방 감이 잡히더군요. 종로학원의 교재는 국사만 남기고 다 버렸고요, 국어와 영어 교재 새로 구매하고 인강 신청하고... 국어는 재정국어, 영어는 리라클로 선택했습니다.

 

첫달은 영어만 공부했어요. 그 다음에 국어, 국사...그 다음에 전공 두과목...순차적으로 과목을 늘려갔습니다. 일단 영어 과락은 면해야 뭘 어떻게든 될테니까요.

 

 

 

 

 

그렇게 7월이 되어서 국가직 시험을 봤어요. 저는 국가직에 없는 직렬이라 연습삼아 봤는데, 국어90 영어60 국사90 이렇게 나왔어요. 제가 시험치르는 직렬에서는 이정도면 해볼만 한 점수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컷이 낮거든요. 높은 지역이 평균 80점 초반정도입니다. 가장 낮은 곳은 60점 후반...;;;

 

 

 

그리고 8월 지방직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했는데...국어95 국사100, 그런데 영어가 45점이 나왔어요. 저는 여전히 시간배분에서 영어독해를 가장 마지막에 푸는 방법을 썼는데, 전공과목이 예상보다 어려워서 시간을 다 잡아먹고 거기다 막판에 찍은것도 제대로 안적어서 확실치가 않아서...과락날까봐 발표날 까지 얼마나 맘졸였는지 몰라요. 다행이 그점수가 나왔고 필기 합격을 했습니다.

 

 

 

필기 합격하고 면접스터디 짜서 한달 준비했어요. 제가 시험 본 곳은 면탈이 있는 곳이라...(4명중 1명 탈락) 필기 시험볼 때보다 더 떨렸습니다. 면접관님이 비전공자인 저를 안좋게 보셨는지, 업무수행할 때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대놓고 압박했지만... 정말 천운인지...제가 준비했던 질문을 물어보셨어요. 도로명주소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서 물어보셨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주소가 적응하는데 힘든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부닥치는 어려움은 다르거든요. 준비했던 질문이라 막힘없이 대답했고 다른 면접관님이 고개를 끄덕이시더군요.

 

 

 

 

 

그렇게 면접이 지나고 합격자 발표날... 아침 9 5분에 공고가 떴어요. 저는 9시에 공고가 안뜨길래 그냥 컴터 끄고 자려고 누웠는데 다른 시에 지원해서 저보다 먼저 합격한 스터디원이 문자를 보냈더군요.

 

", 합격 축하드려요~"

 

 합격자 발표를 확인하는 짜릿함을 빼앗아줘서 고맙다고 답장했네요. ㅎㅎ^^

 

 

 

 

 

수험 기간에는 당장 합격이라는 눈앞의 목표가 걱정거리지만 막상 합격하고나니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기네요. 이래서 인생인가 봅니다. 그렇게 하나씩 헤쳐나가야죠. 이글을 읽는 사회생활 하시다가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각오가 남다를겁니다. 그 초심을 잃지 마시고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내세요. 늦은밤 집으로 귀가하면서 바라봤던 밤하늘의 별을 보며 오늘도 공부 목표량을 채웠을 때의 뿌듯함이랄까...그런 기분이 힘든 수험기간을 이겨나가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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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공부량 :

 

 아침 9시에 동네 도서관 출근~ 12시 마감 때까지 있었습니다. 항상 도서관에서 제일 늦게 나갔어요. 근데, 이게 사람이 점점 게을러지는게...늦잠을 자게 되서....12시 귀가 후에 책을 더 봤습니다. 2시 정도...하루에 밥먹는 시간 포함 1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을 오래 출근하다보니 매일 보는 사람들...특히 남자들은 담배친구...가 생길 법도 했지만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외로워도 그게 올바른 길이라 생각했어요.

 

생활리듬이란게 참 중요해요.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가 하루 어긋나면 바로 다음날에 영향이 옵니다. 수험기간에는 가급적 규칙적으로 생활하시고...무리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어요. 자기 생활 리듬에 맞게...저는 밤에 공부가 잘 되서 9시에 일어나고 2~3시에 잤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아침 일찍 일어났고요.

 

하루에 3과목 정도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매일하고 국어,국사/전공을 격일로 나눠서 했어요.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매일 전과목을 봤습니다.

 

 

 

 

 

 

 

Tip :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면 계속 딴짓을 하게 되서... 핸드폰은 집에 굴러다니는 폴더폰을 들고 다녔어요. 인강을 들어도...딴짓을 하게 되길래...전자사전을 하나 사서 들고다녔습니다. 요즘 인강은 PMP다운도 지원되더군요. 그래서 일체 인터넷을 할 수 없는 환경으로 만들었어요.

 

오답노트는 안만들었어요. 그거 만드는 시간에 기본서 한번 더 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대신에 자주 틀리는 부분은 기본서에 체크했다가 나중에 요약정리 쪽지로 만들어서 틈틈이 봤어요. 그리고 시험당일 아침에는 그 쪽지들만 봤어요.

 

 

 

단권화라니?

 

다른 합격수기를 보면 시험직전에 책한권을 하루만에 본다고 하길래, 이해가 안됐어요. 그리고 나는 정말 바보인가보다 자괴감에 빠졌죠. 처음에 공부할 때는 단권화라는게 뭔소린지 몰랐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알게됐습니다. 공무원 공부는 단권화, 기출과의 싸움 같아요. 단권화라는게 기본서 내용을 줄이는거고 따로 요약노트 같은 걸 만들 수도 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단권화가 되더군요. 기본서에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 하나 칠하는 것은 신중히 해야합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목숨걸고 형광펜 그으라고...다음 회독때 반드시 보게 되는 부분이니깐요. 그냥 죽죽 긋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고치세요. 그렇게 기본서에 하나씩 줄을 긋고 체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단권화가 되는 거에요. 다음 회독때는 중요한 부분만 보면서 넘어가니깐 시간이 처음의 절반으로 줄고 다음 회독때는 그 절반, 나중에 시험 직전에는 책한권을 하루에 보게 됩니다. 국사는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봤습니다.

 

 

 

인강 VS 노량진 VS 종로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저는...부끄럽지만 처음 공무원 수험을 준비할 때 너무 안일하게 했습니다. 귀찮아서 학원, 인강, 교재 뭐 이런거 알보지도 않았고요, 여자친구의 친구가 공무원 준비하는데 종로에 있는 학원을 다니길래 몇번 물어보고는 저도 그곳으로 갔습니다. 거기 시스템이 한번 학원 등록하면 합격할 때까지 종신제지만 등록하는게 비싸요. 교재+수강료 포함 200만원 가까이 됐던거 같네요. 학원 출석하거나 아니면 인강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강으로 들어도 되는 편리한점이 있죠. 처음에는 출강했는데 집에서 너무 멀고, 교통비 밥값도 많이 들어서 학원에 나가지 않고 인강으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종로 학원의

 

장점 : 합격할 때까지 학원에 계속 나가서 들을 수 있다. 매 수업마다 문풀해줌.  인강 지원해서 빼먹은 수업을 다시 들을 수 있다.

 

단점 : 강사가 나와 맞지 않을 경우 힘듦. 진도를 계속 순환해서 나가기 때문에 중간부터 들어야함. 특강, 파이널대비 이런 것들은 따로 돈을 받음.

 

 

 

12년도에 실패한 후 13년도에는 제가 직접 강사들을 뒤졌습니다. 가장 유명한 강사가 맞을 거라 생각해서 국어는 재정국어 봤고요, 영어는 교행 합격한 친구가 추천해준 이리라 선생님 들었습니다. 국사는 종로학원의 교재로 독학했습니다. 제가 영어가 너무 취약해서 리라쌤이 저와 잘 맞았어요. 아시다시피 쉽게 가르치시죠. 국어는 둠강을 들었고...리라클은 인강신청해서 봤습니다. 교재가 바뀌어서...둠강과는 다르더군요. 공부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벌어둔 돈으로 공부했는데, 너무 많이 까먹어서 최대한 아껴야 했어요.

 

 

 

전공 과목은 노량진에 있는 학원에 가서 직접들었습니다. 인강이 있기는 했지만 너무 도서관 생활을 오래해서 밖으로 좀 나가고 싶었어요.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보면서 자극도 받고 싶었고...이것이 노량진으로 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가본 노량진의 풍경은....정말 놀라웠습니다. 촌놈이 서울 상경하는 모습이랄까요...이렇게 많은 학원과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니....ㅎㅎ

회사를 그만둘까? 다니면서 할까?

 

제가 만약 다시 회사그만두기 직전으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 회사 다니면서 영어만 공부하고, 영어가 일정 수준에 올랐다 싶으면 그때 회사를 그만 두겠습니다. 여유돈이 많으면 그냥 그만두겠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고, 또 경력공백이 2년정도 되면 재취업이 힘들거든요. 그래서 영어를 완성하고 1년안에 승부를 보는 방향으로 할 것 같네요.

 

 

 

국어

 

서점에서 기본서들을 쭉 보니 재정국어의 교재가 좋아보였어요. 이론 옆 부분에 기출 문제를 배치해서 이 부분의 기출은 이런식으로 나온걸 바로 확인 할 수가 있었어요. 내용도 9급에 맞게 정리된 것 같았죠. 기존 종로학원의 국어는 내용과 두께가 숨막힐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둠강을 구할 수 있어서...경제적으로 도움도 되고요. 2007년 판이었는데 듣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맞춤법 바뀐 부분만 따로 보면 됐어요. 국어 공부는 다른 분들도 합격수기에 잘 적어서 딱히 적을게 없는데...제가 공부한 방법은 취약부분만 더 집중해서 본거... 재정국어 2권 이해국어는 고등학교때 해놓은 가락이 남아있어서 1회독만 하고 나머지는 문제를 많이 풀어봤고요, 대신 1권 지식국어에서 어휘랑 외래어표기, 맞춤법은 여러번 봤습니다. 어휘에서 여러번 좌절하고 한자는 포기하다시피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 아는 한자어휘가 나와줘서 고득점 했네요. 맞춤법은 자주 틀리는 대목을 쪽지로 적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봤어요. 그리고 스맛폰에 한글맞춤법 어플을 다운받아서 침대 누워서 자기전에 보고 문제풀고 잤는데 이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맞춤법은 매번 틀렸는데 다 맞췄어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강추~

 

 

 

국사

 

국사는 학교다닐때도 역사를 좋아해서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첫해 55점 받았습니다. 충격받고 어떻게 공부해야하나 합격수기를 뒤졌는데요, 마구잡이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적절한 회독과 기출문제의 조합이 필요하더군요.

 

1회독+단원별 기출풀이 후 기본서에 틀린문제 체크 -> 2회독 + 단원별 기출 복습 -> 3회독 + 전범위 기출 풀이 후 기본서에 체크.......마지막에 모의고사. 이런 식으로 회독을 늘려가는거죠. 그래서 나중에는 기본서를 봐도 자주 틀리는 부분 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현대사는 요약노트를 만들어서 틈나는대로 봤어요. 교재는 좋은게 많던데 그냥 종로학원 교재로 독학했고요, 개인적으로 다시 보라고 한다면 황현필 선생님 수업을 듣고 싶네요. 조금 봤는데 재밌었어요.

 

근현대사는 이렇게 시간순으로 요약을 해서 보면 빠르게 자주 볼 수 있어 암기하기 편합니다. 여러 단체들의 변천과정도 이렇게 정리하면 잘 외워졌어요.

 

절박함이 독이 될 때...

 

댓글에 어느 분이 남겨주셔서 이야기하다가, 좋은 내용이라 남겨봅니다. 절박함이 독이 될 때가 있어요. 저도 절박함이 동기부여가 되어 하루에 12~15시간씩 공부할 수 있었지만 이게 독이 될 때는...압박감으로 되돌아오죠. 여기서 떨어지면 갈데도 없고 나이는 많고, 수험생활 2년차가 되니 경력 단절의 공포감이 추가되고... 모의고사 보면 점수 더 안나와서 조급해지고...그래서 슬럼프에 빠지고 공부도 안됐죠.

 

특히 저는 영어 공포증때문에 모의고사보면 손이 덜덜 거릴정도 였어요. 독해에서 시간이 모자라니 글도 눈에 안들어왔죠. 계속 같은 문장에 밑줄만 긋고 있더라고요. 시험도 얼마 안남았는데... 눈물이 핑그르르...ㅠㅠ

 

그래서 나름 생각했던게, 조금 쉬운 모의고사 문제집을 샀어요. 국어는 정채영모의고사, 영어는 해커스 모의고사였는데, 회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쉬었어요. 그거 아침에 문제풀고 답 맞춰보고 틀린거 확인하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가 잘 풀린날은 그날 하루 공부가 정말 잘 됐어요. 물론 점수 안나온 날도 있었지만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국사는 민주국사 모의고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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