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경행특채시험에 최종합격한 예비여경입니다.

hoondoong
조회502추천 02018.03.1204:53

안녕하십니까? 이번 14 1차 경행특채시험에 최종합격한 예비여경입니다.

 

제가 공부할 때나도 합격하면 합격수기 꼭 꼭 적어야지하며 공부했었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저의 수험기간은 2011 1~14 3월입니다. 3 3개월이 걸렸구요. 12 3차 시험을 치고 70점의 성적으로 몸과 멘탈이 너무 힘들어서 1년 동안 아예 쉬었다가 작년 10 17일부터 공부를 다시하여 이번에 첫필합과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적은 필기87(경찰학95, 수사85, 행정법90, 형법90, 형사소송법75) 체력41점 가산점5점을 받아 환산은 69점이였습니다.

 

작년 2차 시험을 한번 쳐보긴 하였지만..그 때 공부를 관둔 상태라 성적이 50점이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공부를 아예 손을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암기부분에 있어서는 점수를 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기를 올리기 위해서 노량진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작년 10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집에서 동영상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리마인딩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먼저, 노량진 올라가기전 13 10 ~12

 

아침9시부터 새벽2시까지 두 달 동안 집에서 동영상강의를 들으며 내용을 리마인딩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들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수업이 5시쯤 끝나면 저녁을 먹고 그 범위까지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만 많았지 진도를 그리 나가지 못했습니다. (두 달 동안 60~50%정도만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녁먹고 바로 공부를 하다 11시쯤되면 잠도 깰겸 방안에서 운동을 30분간 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던 저였지만 왜그렇게 하기도 싫은지 정말 의무감으로 하였네요.

 

윗몸일으키기 20X3세트

 

팔굽혀펴기 20X3세트

 

레그레이즈 12X3세트

 

스쿼트자세 1분하고 1분 쉬기X3세트 하면서 양 팔은 축 내린 상태에서 약력을 위해 잼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다 잠들기전엔 꼭 20분간 책을 읽은 뒤 잠에 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에게하자하자라는 마인드와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멘토도 필요했기 때문에 노량진 가기 전까지 6권의 책을 읽었네요^^;

 

맘에 드는 글귀는 폰케이스에 적어두고 매일 마음속으로 읽곤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12 21일 노량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곳에서 일주일 단위로 5과목을 빠르게 수업을 듣고 오후에 문제를 푸는 특강이 있었는데 그 강의만 신청하고 그 강의가 끝나면 남은 기간은 혼자 반복하여 시험을 치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오전에 강의를 듣고 쉬는 시간에 바로 진도 나간만큼 문제를 풀고 쉬는 시간에 못풀었던 문제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문제를 바로 풀도록 하였습니다.

 

오후에 해설을 들으며 쉬는 시간에 한번 더 반복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루에 같은 범위를 4번씩 볼 수 있습니다. (강의때1, 문제풀며1, 해설1, 혼자복습1)

 

그렇게 5주를 수업을 듣고나니 혼자 공부할 시간이 약 50일정도 시간이 남더군요. 그 때부터는 혼자만의 싸움이었습니다.

 

 

 

50일이 남은 기간을 5과목을 어떻게 공부할 건지 하루하루 계획을 세세하게 짰습니다.

 

 

 

생활

 

아침 7시 전까지 밥먹고 자습실 책상에 앉습니다.

 

7:00 ~12:20 자습

 

12:20~12:50 점심

 

12:50~17:50 자습

 

17:50~18:30 저녁

 

18:30~23:00 자습

 

23:00~12:10 씻고 방정리등 잠시 쉽니다.

 

12:10~01:50 자습

 

01:50~02:15 운동(새벽에 운동을 한 이유는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운동은 되기 때문에 일부러 새벽에 하였습니다.)

 

스톱워치를 찍으며 이렇게 생활하니 순수공부시간이 14시간이 넘었습니다.

 

 

 

공부는밑 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암기 파트의 경우, 보면 아는 것 같지만 시험을 치면 틀리는 경우가 대다수였죠..저는 50일 남은 시점에서 문제집을 사서 반복하기에는 너무 버거웠기 때문에 2010~2013년 까지의 경간부, 승진, 순경채용 시험을 모두 뽑아서 기출 문제 파트만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3년동안 기출된 것 중에서도 중요하지만 기출이 되지 않은 파트는 프린트 뒷면에다 따로 필기하여 시험전날에 볼 수 있도록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나 시험지에 나와 있지 않은 O,X지문 같은 경우는 문제 밑에 빈틈에다 바로 적어서 함께 볼 수 있도록 빼곡히 적어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는 1문제지만 그 와 관련 된 중요지문을 더 적어두기 때문에 함께 볼 수 있는 지문을 더 많이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책에다 이렇게 한 경우의 예입니다.)

 

 

 

1.틀린부분은 또 다시 틀리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맞는 부분은 항상 맞추게 됩니다. 공부를 1년간 쉰 후 문제집을 다시 풀어보았는데 아는 부분은 맞고 역시나 모른다고 표시해 두었던 부분은 똑같이 틀리더군요. 굳이 아는 부분까지 공부 다시 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믿고 아는 부분이라면 화끈하게 X표시를 해두세요. (공부할 때 프린트에 X표시 하는 맛으로 공부하는게 조금은 신이 나긴했었습니다;;)

 

 

 

2.기본서 정독 없이 문제집만 풀면 점수를 올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공부할 때 가장 잘못된 공부방법이었습니다. 처음학원을 가면 보통 2회독정도 하고 문제집을 풀게 됩니다. 저는 강의를 듣고 문제집을 풀고 반복에 반복을 하였지만 고득점을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문제집을 풀고는 그 지문만 공부하였지 다시 기본서를 정독할 생각을 안했기 때문입니다. (이거 뭐 문제,,문제,답 운전면허 따는 것도 아니구요...)문제를 풀 때 지문 4개중 모르는 지문이 3개이상일 경우 반드시 그 파트는 기본서로 돌아가서 정독을 하고 기본서나 서브노트에 적혀있는 기출지문을 기출프린트에 옮겨 적어두고 함께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해당파트의 전체적으로 내용을 보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문제를 맞추긴 맞췄지만 헷갈린다면 모르는 지문이니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히 파악하여야 합니다.)

 

 

 

3.오로지공부에만 온신경을 쏟아야 합니다.

 

처음 노량진가서는 월식을 끊어두고 밥을 먹다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뺏긴다 싶어서 김밥집에 파는 주먹밥 세 개만 사서 세끼를 먹었습니다. 복도에 앉아서 프린트 하나랑 주먹밥 하나 들고 밥을 먹는데 춥기도 춥고 그 혼자 밥먹는 기분이란 참...^^;;ㅋㅋ그 때 속으로합격하면 다 보상해줄게이런 생각하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시험치기 2주전쯤인가요? 덜덜 떨리더군요..;;

 

티비, 카톡탈퇴를 하였고 공부하다 노래음이나 가사가 생각나지 않기 위하여 노래도 듣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날씨앱 뒤져 보는것도 삭제하였네요. 참 별게 다 신경쓰이더라구요. 그리고 경시모에 돌아다니며 눈팅하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에 탈퇴하였다가 기출문제 받기 위해서 다시 가입을 하였지만^^;; 그 외 글은 보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이 한참 지나서도 이야기 하느라 문앞에서 떠드는 분들보면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경쟁률은 올라가지만 실제로는 내가 상대할 진짜 수험생이 아니니 그려려니 하였습니다. 그리고 흐트러지는 저를 볼 때면 . ‘넌 여기 공부하러 온게 아니고 합격하러 온거야 정신 좀 차려라이런 말을 되뇌이며 이 악물고 공부하였습니다.

 

 

 

체력 41

 

차라리 1시간을 공부를 더 했으면 더하지 30분 운동하는게 왜그렇게 힘든지 일반에서도 체력은 중요하지만 경행특채인 경우 남자와 여자 똑같이 겨루기 때문에 더욱이 소홀히 할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방법으로 1세트하고 1분쉬고 이런식으로 하니 약 40분 정도 걸리더군요. 시험치기 10일 전까지는 방에서 운동을 꼭 하였습니다. 혹시 안하고 계신다면 지금이라도 꼭 하십시오.

 

 

 

인적성, UK 책한권사서 외우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검사지의 빈칸을 마저 채우냐 마느냐 말이 많았는데; 저는 마킹을 다했었습니다.;;

 

UK검사 같은 경우는 제가 잘 못해서 연습을 몇 번 하고 들어갔습니다. 인적성, 성격 검사 등등 이건 결과를 알 수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면접

 

면접스터디를 하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할 때는 버벅대지도 않았는데 실제 면접장가서는 목소리크고, 자신있게 버벅거리고 나왔습니다. 단체면접, 개인면접 둘 다 버벅대니 면접관께서천천히 심호흡 한번하고 우리가 얘기 나누는 거니까 편하게 하세요라는 식의 말을 두군데 다 듣고나왔네요. 그래도 면접관께서 편하게 해주셔서 떨렸지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개인기를 해보라 하셔서 노래도 불렀지만..; 면접을 잘 못봤다라는 생각에 집에와서 울었네요...;;

 

 

 

가산점 5

 

대부분 5점또는 4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왠만하시면 5점 다 채우고 가세요. 정말 환산 0.5점이 다 신경쓰이니까요..ㅠㅠㅎ

 

 

 

공부하는 기간은 죽었다하고 생활하였습니다.ㅠㅠㅎ 정말 공부하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학원 화장실 맨 끝칸에서 소리없이 펑펑 운적도 있고, 일부러 자극 받기 위하여 중앙경찰학교 입교하는 사진이나 컴퓨터 바탕하면을 어떤 합격하신 분의 가족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으로 해두고 보며 '우리가족도 저기 꼭 가서 사진 찍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저에게 파이팅하였습니다.

 

지금 당장 공부하는게 힘들어도 훗날을 생각하시며 힘을 내세요. 여러분들도 이런날이 꼭 옵니다.

 

오늘도 혼자 공부하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꼭 동료로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0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