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기정 어학원에서 텝스 모든 영역 수업을 들었습니다. 텝스는 많은 지문을 짧은 시간 내에 정확하게 풀어내는것이 관건인데, 이게 지문은 짧지만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습니다. ( 특히 리딩) 학원에서는, 오기 전에 미리 텝스 한 세트를 풀고 OMR 카드에 체크를 해서 해당 사진을 찍어 선생님께 보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학생들이 보낸 답을 토대로 가장 많이 틀린문제와, 질문이 많았던 문제들을 선별하여 다른 문제들보다 좀 더 꼼꼼하게 봐주십니다. 점수도 일일이 내주셔서, 반 평군과 내 점수를 비교할 수도 있고, 시험 난이도 또한 예측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리스닝 부분에서는 일단 문제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앞 문제들은 한마디 듣고 이에 대한 대답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는 유형으로 잠깐이라도 정신을 놓치면 문제를 풀지도 못하고 찍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납니다. 리스닝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듣기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학원에서 크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어떻게 듣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팁 정도는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리스닝 수업은 기본적으로 가장 어려워했던 문제를 토대로 문제를 계속 들려주시고, 들리는것에 한해서 어떠한 정보를 뽑아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십니다. voca 부분에서는, 일단 단어를 많이 알면 알수록 유리합니다. 해커스 노란색 텝스 단어책을 많이 외웁니다. 이것외에 학원에서 따로 주는 단어장도 있는데 정말 단어가 어렵습니다. 평소에 절대 쓰지 않을 단어는 물론이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단어들 입니다. 텝스 보카 부분에서는, 뒤에 4문제 정도는 진짜 abcd보기 모두 처음 보는 단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선생님도 여기는 그냥 찍고 넘어 가라고 하실 정도입니다. 학원에서는 보카 수업을 할 때 영단어의 어원에서부터 접근하여 설명해주십니다. 접두사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같은 접두사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은 대체로 같은 뉘앙스라고 뜻을 모를때는 예상하여 풀라고 합니다. 문법은 기본 수능 문법을 잘 알고 계신다면 매우 까다로운 문제들을 제외하고는 평이한 수준입니다. 영어가 언어로 편하신 분은 읽어보고 좀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고르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문법 수업은 주로 학생들이 알고는 있지만 헷갈려 하는 부분을 중점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나오는 문제의 패턴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몇가지 문법 요소를 외우면 그냥 풀리는 문제들도 간혹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딩은 짧은 지문에 대한 이해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독해력과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뒷받침이 되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문제당 정말 지문이 짧기 때문에, 전체적인 글에서 한 부분만 따와서 복붙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리딩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배경지식에 대한 수업도 해주십니다. 선생님이 많은 분야에 지식이 많으셔서 , 여러 방면의 배경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볼 땐 딱히 거슬리는 부분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