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초시생, 기술직(토목직)을 위한 수기입니다. 행정직 분들에겐 맞지 않는 수기일 수 있습니다.
주의 . 이 글은 초시생 , 기술직 ( 토목직 ) 을 위한 수기입니다 . 행정직 분들에겐 맞지 않는 수기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 이번 18 년 서울시 1 차 9 급 토목직 최종합격 한 공시생 중 한명입니다 . 앞서나간 많은 분들이 그랬을 거고 , 이제 곧 붙으실 많은 분들이 그러실 듯이 저도 이 합격수기를 쓸 수 있기를 정말 기다렸습니다 . 어떤 내용의 수기를 적을까 하다가 저와 비슷한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수기를 적습니다 . 우선 , 이 글은 행정직을 준비하시는 분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 토목직 분에게 제일 잘 맞겠지만 , 기술직렬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또한 공부하시는 데 마음 잡으실 수 있었으면 해서 사설이 많습니다 . 제 스펙 (?) 으로 말씀드리자면 , 수능 44532( 언수외과탐 2) 로 흔한 지잡대 출신에 토익 300 점 , 3 차 시험에 겨우 합격한 토목기사 , 친구 조언 듣고 딴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 한국사 1 급입니다 . 처음에는 공무원 생각이 없었습니다 . “돈 많이 벌고 싶으니 일반 건설회사 갈거야 . ” 라고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토목기사도 3 번 만에 힘들게 붙어서 더 이상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공부할 자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 그냥 빨리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 그렇게 중견 건설회사에 갔습니다 . 초봉 3600 을 받았으니 , 그래도 못 받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정말 대학교 때 상상했던 건설회사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 ( 토목직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을 정말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저는 건설회사에 들어가면 정장입고 회사에 출근해서 멋지게 공사를 따내고 현장에 지시내리고 퇴근 후에 친구들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집에서 편히 잠을 잘 줄 알았습니다 . 하지만 실제로는 건설회사에 취업하면 직원 중 약 5 프로는 본사에서 일을 하고 , 약 95 프로는 현장발령 받습니다 .( 신입은 90 프로 이상 현장발령 받습니다 .) 현장도 처음 갈 때는 “그래 , 처음엔 현장 돌아가는 걸 배워야지 ! 열심히 해야지 ! ”라는 당찬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 하지만 월 4 일 휴무 (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 / 토일 휴무 ), 새벽 5 시 40 분 기상 (6 시에는 아침체조하고 공사 시작하니 ...) 오후 6 시까진 현장에서 공사가 돌아가는 것을 관리 감독하고 , 저녁을 먹고 나서 그 날 업무 보고 및 제가 맡은 일들을 처리하면 10 시가 그냥 넘어 가더군요 . 그렇게 1 년 정도 생활하다가 문득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한 번 현장발령 받으면 평생 현장이라고 하던데 ( 현장과 본사의 업무는 많이 달라서 , 현장에서 베테랑 된 사람도 본사가면 신입사원 되는 거라 잘 안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 난 평생 이렇게 월 4 일 쉬고 , 건축은 그나마 아파트라 도심에서 생활하지만 , 토목직 특성상 댐 , 도로 , 교량 등을 지으니 개발이 덜 된 오지에서 근무하니까 기러기 아빠가 되겠구나 ...( 실제로 제 첫 현장은 전라도의 한 섬이었고 , 두 번째 현장은 강원도 인근이었습니다 .) ” 갑자기 무서워졌습니다 . “이렇게 안 살려면 공부를 해야겠구나 . ” 라는 마음을 먹고 17 년 11 월 30 일 자로 퇴사를 하였습니다 . 퇴사를 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세운 목표가 있었습니다 .( 누구나 하는 목표겠지만 .) 1. 단기 합격 ( 사실 목표로 하던 건 18 년 5 월 지방직이었습니다 .) 2. 누구보다 많이 공부하기 ( 기준을 같은 독서실 사람들로 잡았습니다 . 누구보다 늦게 집에 가기 .) 3. 나를 믿기 (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솔직히 초시생의 근자감일 수도 있지만 , 전 공부하면서 시험을 칠 때까지 , 절대로 전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 올해 못 붙어도 내년까지는 붙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고 , 공부하던 중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 선생님이든 , 교재든 , 진도든 , 휴식이든 ) 에서 선택을 하면 후회하지 않고 밀고 나갔습니다 . 이제 제가 했던 과목별 공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1. 모든 교수님들은 잘 가르치십니다 . 한 교수님을 선택했으면 ( 충분히 고민하고 정보 수집 후 , 선택했다는 가정 하에 ), 그 교수님을 믿고 쭉 커리를 타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 ( 교수님마다 쓰는 특이한 용어들이 있거나 , 예를 들어 문법 강의에서 설명한 내용은 문법심화강의에서 설명 안한다든지 하는 부분 들이 있더라구요 .) 2. 저는 단기합격을 목표로 했고 , 행정직에 비하면 커트라인이 낮은 편에 속하는 기술직 ( 토목직 ) 이었기 때문에 버릴 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 3. 뭐든지 case by case 입니다 . 실 공부시간도 , 교수님도 , 공부방법도 자기에게 맞는 게 있는 겁니다 . 합격수기나 다른 정보 글들이란 자기에게 맞는 길을 찾고 만들기 위한 재료일 뿐 전적으로 의지하시면 안 됩니다 . 시작하겠습니다 . 국어 : 이선재 교수님 사설 - 솔직히 , 누굴 들어야 할지 몰라서 들었습니다 . 그냥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들었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국어를 제외한 다른 모든 과목 교수님들을 선택 후 신의 한수였다 . 라는 생각을 했지만 , 국어는 아니었습니다 . 그래도 국어 점수가 잘 나온 걸 봐선 잘 맞지 않았다고 느꼈지만 , 저도 모르는 사이에 머릿속에 쏙쏙 넣어주셨나 봅니다 . 커리 - 기본서 2 회독 → (2 회독 하면서 ) 저만의 필기노트 ( 만든겁니다 .) → 기출 ( 기출은 문법만 1/3 푼 정도에서 서울시 시험을 봤습니다 .) + 과거로 돌아간다면 , 기본서 1 회독 후 , 바로 마무리인가 ? 기본서 심화버전을 볼 것 같습니다 . 버린 것 - 100 프로 버린 것 : 한자 / 눈으로 한두 번 보고 넘어간 것 : 외래어 첨언 - 어렸을 때부터 , 만화책보다 소설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 드래곤라자 , 세월의돌 등 나름 유명한 판타지까지 ) 처음 공부 시작할 때 책 많이 읽으면 국어에서 유리하다고 해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 그런데 처음에 문법공부하면서 탈탈 털리고 나서 하나도 쓸모없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 비문학과 어휘문제를 풀면서 효과가 있었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 흔히 말하는 사고력 (?), 추론능력 (?) 이 있다면 국어는 기본서 회독 때 막막해도 기출 풀다보면 생각보다 쉽다고 느껴질 겁니다 . 영어 : 심우철 교수님 , 손진숙 교수님 사설 - 공시에 입문할 때 많은 조언을 해준 친구가 있습니다 . 그 친구가 영어 교수님을 추천해 줬는데 그게 심우철 교수님이었고 저한텐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 저는 수능 영어 5 등급 , 토익 300 점 , 대학교 1 학년 때 , 교양과목으로 대학영어 후 약 6 년 간 영어 손도 안댄 영어고자였습니다 . (5 형식도 공시 입문할 때까지 이해 못했었죠 ...) 하지만 심우철 교수님 구문 강의 듣고 개안을 한 느낌이었고 영어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 ( 하지만 합격문법에선 좀 실망했었습니다 . 그렇지만 문법풀이전략서가 정말 잘 나와서 , 그걸 보기위해 합격문법 강의를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손진숙 교수님 문법 900 제 책을 풀면서 느낀 게 정말 책을 잘 만드셨더라고요 . 인강이 필요 없습니다 . 그래서 시간단축도 많이 되요 .) 커리 - ( 심 ) 쌩단기 → ( 심 ) 합격 구문 → ( 심 ) 합격 문법 → ( 심 ) 문법풀이전략서 → ( 손 ) 문법 900 제 → ( 심 ) 합격 독해 버린 것 - 어휘 ( 중요한 건 , 어휘문제를 버렸단 말이지 , 기본 어휘는 필수입니다 . 하지만 돌아간다면 버리지 않을 겁니다 . 겁을 먹어서 버렸었지만 , 기출문제만 보면 생각보다 분량이 적습니다 . 이 부분은 손진숙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 첨언 - 정말 저같이 영어 고자 분들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 영어 공부 정말 막막하시죠 ? 단어는 뭘 암기 해야 할지 모르겠고 . 공부 시작할 때 주변에 영어 잘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가 저한테 맞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자면 , 서점에 가서 영단어책 하나를 집어서 펼쳐보세요 . 그리고 넘기다가 40 프로 이상 아는 것 같고 , 이 정도면 내가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 라는 걸 첫 단어책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 집에 보니 영단어책이 5 개가 있더군요 , 근데 잘 생각해보면 앞에서부터 30 장 이상을 나간 단어장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 그 이유는 하루에 30 단어가 있다고 치면 , 전혀 모르는 30 개가 나오면 외우는 건 박터집니다 . 외워지지도 않고 다음날 되면 또 까먹고 하더라구요 . 하지만 아는 게 많은 단어장을 고르시게 되면 하루 분량에서도 우선은 할 만해지고 , 아는 단어들도 알고 보면 그 단어에서 몰랐던 다른 뜻과 , 품사들도 암기할 수 있게 됩니다 . 또 , 암기하시다가 안 외워지면 버리고 넘어가세요 . 초시생 , 영어고자 분들은 지금 당장 안외워지는거 하나 외우는 게 문제가 아닙니다 . 뒤에 모르는 단어 수천 개가 더 있고 , 지금 안 외워지는 하나 붙잡을 시간에 좀 더 쉬운 단어 5 개는 더 외울 수 있습니다 . 하루에 30 단어가 있다고 치면 , 거기서 1 회독 때는 절반만 외우면 그 1Day 는 넘어가세요 . 2 회독 때는 20 단어 이상 , 3 회독 때는 25 단어 이상을 외우시면 성공하신 겁니다 . 3 회독을 하시면 그 영단어 장은 버리고 다른 영단어장을 고르시면 됩니다 . 그리고 이렇게 2 권 정도를 땐 후 , 문제를 풀다보면 (2 권정도 때니 저 같은 경우 위 커리큘럼에서 ( 손 ) 문법 900 제 ~( 심 ) 합격독해 쯤이 더라구요 .) 답안지에 해석이 있고 , 아래 어려운 단어는 따로 적어주잖아요 ? 그 단어를 제외한 본문에 있는 모든 단어를 알게 된다면 성공입니다 . 그 후 , 영단어장을 암기하기보단 이제 독해나 문법 기출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어휘만 체크해도 하루에 수십 개는 나와서 그거 외우시고 , 추가로 어휘문제 기출단어들 외우시면 됩니다 . 정말 영어는 단어 외우는 게 반인 것 같습니다 . 한국사 : 문동균 교수님 사설 - 이것도 친구가 소개시켜준 교수님인데 신의 한수였습니다 .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칭찬 한마디 했으면 , 단점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 유일하게 제가 느끼기엔 단점이 없었던 교수님입니다 . 가장 큰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 판서입니다 . 글씨를 정말 잘 쓰시고 판서를 할 때 그림 그리듯이 해주십니다 . 그리고 똑같은 내용이 나오면 정말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판서해주십니다 . 이게 장점이 암기를 할 때 , “아 이거 뭐더라 ? 아 판서에서 왼쪽이었지 , 그럼 그거겠네 . ” 이런 식으로 툭툭 튀어나옵니다 . 정말 강추 ... 추가로 강의도 60 여강 밖에 안 되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 커리 - 기본서 3~5 회독 ? → 저만의 판서노트 ( 목표를 한 강의 당 종이 한 장으로 해서 전 파트를 60 장으로 정리했습니다 . 이 당시엔 문동균 교수님 판서노트가 없어서 한 선택 이였는데 , 지금은 나오긴 했습니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기만의 판서노트를 직접 만드는 게 정말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 프린트 된 글씨는 잘 안 외워지더라구요 ... 제 손으로 써놓은 정리본이 있어야 훨씬 보기도 편하고 잘 암기가 됐습니다 .) → 1/4 압축강의 ( 무한 회독 ) → 기출은 문동균 ( 전 여기 하는 도중 시험을 쳤지만 다음커리까지 소개시켜드리면 ) → 핵심 지문 총정리 → 95+5 ( 솔직히 여기부턴 필요 없을 것 같긴한데 , 올해에는 한국사의 난이도가 갑자기 뛰어서 좀 더 세부적으로 봐야할 것 같긴 하더라구요 .) → 100+5 첨언 - 처음 기본서 수업을 듣다보면 , “아 이런 것 까지 외워야해 ? 이건 너무 지엽적인 거 아니야 ? 이건 그냥 우선 패스해야지 . ” 하는 게 있을 겁니다 . 다 외우세요 . 초시생인 저희가 판단할게 아니더라구요 . 기본서 때 저도 지엽적이라 생각해서 안 외웠는데 , 기출문제 단계로 들어가고 깨달은 게 , 아 다 기본내용이구나 . 지엽적인 건 기출문제 풀다보면 여기서 나오는구나 . 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응용역학 , 토목설계 : 이학민 교수님 사설 - 토목직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교수님일 겁니다 . 솔직히 전공에 관해선 별로 할 말이 없네요 . 초시생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계산과목이 이해과목이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이해는 당연한거고 결국 암기과목입니다 . 저 같은 경우 기사를 딸 때 처짐 , 부정정은 너무 외울게 많다고 버렸었습니다 . 5wl^4/384EI 이런 거 있잖아요 ? 기사는 새발의 피입니다 . 저런 거 수십 개 외워야 합니다 . 물론 중요한 거 몇 개 외워서 유도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만 해도 십단위는 그냥 넘어갑니다 . 절대 마음 편하게 먹지 말고 , 독하게 외우세요 . 커리 - 그냥 강의 하나 들으시면 됩니다 . 이학민 교수님 장점이 ( 솔직히 다른 교수님 안 들어보긴 했지만 ...) 기출문제를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 두셨습니다 . 나중에 수업 들으시면 알게 될 거에요 . 그리고 수업도중에 기출문제도 다 풀어주십니다 . 저 같은 경우 기본강의만 듣고 끝냈지만 ( 서울시 응역 80 점 받았습니다 .), 부족하다 느끼시면 기출문제만 또 전부 풀어주시는 기출강의도 있고 , 직접 모의고사 만드셔서 하시는 모의고사 강의도 있는 걸로 압니다 . 여기까지 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짧은 시간 공부하다보니 과목 당 한 교수님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 그래서 다른 교수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정보도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입문 전 많은 수기를 보시면서 정보를 최대한 구하시고 선택해서 입문하시길 바랍니다 . ( 듣기로는 공단기가 이제 프리패스 끊어도 과목당 한 교수님밖에 안된다고 하던데 ... 힘내시길 바랍니다 .) 공통적으로 기본커리는 기본강의 (+ 심화강의 ) → 기출 → 모의고사 순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 그리고 공무원 공부는 정말 닥치고 암기입니다 . 이해를 쉽게 해주신다 ? 좋습니다 . 하지만 꼭 명심하셔야 할게 , 이해는 암기를 쉽게 하기위해 해주는 거일 뿐 , 결국 암기입니다 . 독기를 품고 암기하시면 무조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 마지막 한 말씀만 올리겠습니다 . 만약 질문이 있으시다면 질문은 공개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이 도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공부하다가 지치고 쉬고 싶을 때 전 이 생각 하면서 버텼습니다 . “아 , 분명 시험보기 일주일 전이 되면 분명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하겠지 ? 그리고 , 지금 이 순간 , 오늘이 그 일주일 중의 하루겠지 ? ” 모든 분들의 꿈을 이루시길 희망하며 파이팅 !